공급사 바로가기

artist
이상한 나라의 숀 탠 (해외배송 가능상품)품절

기본 정보
artist
이상한 나라의 숀 탠
수량수량증가수량감소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artist
이상한 나라의 숀 탠
수량증가 수량감소 0 (  )
total 0 (0)

이벤트

g: Artist

이상한 나라의 숀 탠

그곳이 뇌인지 심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안 어딘가에 드넓은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종종 예술가들의 작업을 통해 확인하곤 한다. 설명이 필요 없이, 음악으로 춤으로 혹은 한 권의 그림책으로. 독특하고 아름답다. 숀 탠의 나라이다.

에디터 박선주 번역 Ana Lee 디자인 나은민 자료협조 사계절, 파랑새어린이, 풀빛출판

숀 탠 Shaun Tan

1974년 오스트레일리아 출생. 어려서부터 문학과 미술을 좋아했고, 중학교 시절부터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하여 16살 때 처음으로 공상과학소설에 삽화를 그렸다. 대학에서 미술과 영문학을 공부했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며 그림책 작업을 해오고 있다. 1992년 국제 미래의 출판미술가 상을 받았고, 2001년 세계 판타지 어워드에서 ‘최고의 아티스트’로 뽑혔으며,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기도 했다. 『잃어버린 것』으로 볼로냐 라가치 명예상을, 『도착』으로 볼로냐 라가치 특별상을 받는 등 작품으로 수차례 수상했다.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궁금하다.

다른 사람들의 과학소설, 공상소설, 동화책을 위한 표지 작업과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며 생활비를 벌기 시작했기 때문에 초기에 스스로를 일러스트레이터라고 부르긴 했었지만, 특별히 나 자신을 정의해야 하는 강한 필요성을 느낀 적은 없다. 그때에도 늘 풍경화와 초상화를 그렸었고 나만의 짧은 이야기들을 쓰고 있었다. 그것들을 한번도 출품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 자신을 예술가, 혹은 작가라고 자주 생각하진 않았지만. 사실 ‘예술가’라는 표현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애매한 용어일 수 있고 좀 허세를 부리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난 10년에 걸쳐 내가 해온 작업들의 다양성과, 드로잉과 페인팅으로부터 시작해 이야기에서 영화로 이어지는 모든 프로젝트들의 기원을 고려해볼 때, 그냥 ‘예술가’라는 타이틀이 가장 적당한 것 같다.

당신이 창조하는 상상의 세계는 비현실적인 한편 굉장히 사실적이다.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는 세계와 캐릭터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일상의 한 장면처럼 느껴진다. 『먼 곳에서 온 이야기들』의 ‘우리의 원정’에서처럼. 그 창조의 과정이 궁금하다.

무엇보다도 글쓰기와 일러스트레이션의 환상을 즐긴다. 당신은 그것이 실제처럼 보이지만 완전히 허구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점이 나를 흥분시키며,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의식세계를 확장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완전히 현실적인 것도, 완전히 비현실적인(그리하여 설득력이 없는) 것도 피하려고 한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릴 때, 언제나 실재하는 사물이나 상황으로부터 시작한다. 내 상상의 생명체들은 올챙이나 게, 말과 같은 실제 동물들을 기반으로 한다. 단지 특성과 형태의 조합이 다를 뿐이다. ‘우리의 원정’은 대략적으로는 어렸을 때 나와 동생이 운수노동자 파업으로 인해 꼼짝없이 먼 길을 걸어가야만 했던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다.

『도착』 중 ‘Harbour’와 ‘Four seasons’

 

 

창조력에 관한 글에서 ‘리서치’를 언급했다. 당신의 영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다양한 이민자들의 이야기와 오래된 사진들을 기초로 한 『도착』처럼, 도서관과 박물관의 아카이브로부터 영감을 얻곤 한다. 『토끼들』의 경우, 그림을 그리기 전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식민지사를 연구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내가 만들어낼 세계가 완전히 다른 우주일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리서치가 아이디어를 이끌어낸다. 심지어 일상에서 뭔가를 스케치하고 친구와 대화를 하는 것도 리서치의 한 형태이다. 내 안에 있는 아이디어를 키워내기 위해 외부의 사물들을 찾는 것이다. 가능한 많은 것들로 상상력을 ‘먹이며’. 만약 어떤 리서치도 하지 않는다면, 내 모든 작업들은 서로 비슷하게 끝나버렸을 것이다. 그건 내 자신과 독자들 모두에게 시시한 일이다.

 

『빨간 나무(THE RED TREE)』
이 책은 생에서 누구나 겪을 법한, 외롭고 절망적인 날을 배경으로 한다. ‘희망’을 얘기하는 책 가운데 진부하지 않은 드문 예들 중 한 권. 글이 할 수 없는 것을 그림이 얘기하고 그림이 말할 수 없는 것을 글이 얘기하는, ‘그림책’다운 책이기도 하다.

 

그림책에 대한 당신의 정의는 무엇인가

그림책은 다른 책들과 관행들과의 관계 속에서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다른 형태의 문학과 코믹스, 애니메이션과 페인팅, 그리고 단어와 이미지를 결합한 어떤 것이라도 포함하는 스펙트럼 어딘가에 그림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말해 그림책은 텍스트와 이미지 사이의 관계가 간접적이고(적어도 좋은 예의 경우), 각각의 이미지에 초점이 맞춰진 단순한 만화이다. 내러티브에 있어서, 그림책은 단순한 구조와 경제적인 언어로 된 매우 미니멀한 형식이다. 그러나 그 안에는 조정 가능한 복잡성이 존재해서, 때로는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몇 번이나 읽어야 한다. 훌륭한 예외들이 수없이 많기 때문에 이건 나만의 정의에 가깝다. 『빨간 나무』는 내 작업 중 그림책이 본질적으로 무엇인지에 관한 가장 좋은 예이다. 『도착』은 더 많은 시퀀스와 페이지를 포함함으로써 그래픽노블이 되기 시작한 그림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스펙트럼의 맞은편 끝에는 단독으로 존재하는 내 페인팅들이 있다. 여기서는 시퀀스가 전혀 없지만 제목(텍스트)이 이미지에 의미를 더한다.

『토끼들』은 존 마스든의 텍스트와 당신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이 책에서 당신의 일러스트레이션은 또 하나의 텍스트로 다가온다. 이 관점에서 『토끼들』의 작업에 대해 듣고 싶다.

『토끼들』의 텍스트에 대해 가장 먼저 언급하고 싶은 것은 그것이 일러스트레이션 없이도 완벽하다는 점이다. 그 텍스트는 매력적으로 이상하며 설명하기 어려운 시이다. 나는 불필요한 시각적 재현을 피하고 싶었고, 따라서 문자 그대로 텍스트를 ‘일러스트레이션’ 하지 않으려 했다. 나는 내가 존 마스든의 텍스트에 병행하는, 그만큼 독특하거나 혹은 더 독특한 시각적 스토리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의 초현실주의적인 메타포를 가능한 한 확장시키려고 노력했다. 글과 그림 간의 관계를 확장시키며, 스토리를 확장시키며,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이 작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토끼들』은 그 이후 다른 모든 그림책에 대한 나의 접근 방식을 확립한 책이라 할 수 있다.

 

『토끼들(THE RABBITS)』
자연과 문화를 파괴 당한 식민지의 역사를 우화의 형식을 빌어 이야기하는 책으로, 여기서 토끼들은 제국주의 정복자들을 의미한다. 존 마스든의 텍스트 자체도 흥미롭고, 그 텍스트를 숀 탠이 어떻게 확장하여 그림으로 풀어냈는지 역시 주목해 볼 요소.

 

 

텍스트가 전혀 없는 『도착』은 하나의 도전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도착』 작업에 있어 가장 매력적인 부분과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텍스트가 없다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점이었다. 그것은 모든 것을 논리적이고 연속적인 방식으로, 신비스러우면서도 독자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따라올 수 있게끔 시각적으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걸 의미했다. 글로는 문맥의 변화나 시공간에 있어서의 갑작스런 이동, 그리고 추상적인 개념과 감정, 의도를 설명하는 것이 쉽다. 이 편의를 없애는 것이 처음에는 큰 문제였으나 곧 그것 또한 흥미롭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내 스토리에 대해, 그리고 소통과 이해의 문제가 진정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더 고심하게 되었다. 예술가로서 나는, 프로젝트에서 가장 도전이 되는 측면이 가장 생산적인 측면이라는 사실을 발견해 왔다. 모든 문제나 한계는 근본적인 창조의 목적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고 그리하여 대단히 신중하게 작업하도록 한다. 결국 이 책은 나의 본래 의도와는 매우 다르게, 또 훨씬 좋게 끝이 났다. 구조, 내러티브, 논리적 연속성을 다루면서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해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

자세한 기사는 2011년 12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review

게시물이 없습니다

list write

Q & A

게시물이 없습니다

list write

shipping, exchange, return guide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상품을 공급 받으신 날로부터 7일이내

  단,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에는 교환/반품이 불가능합니다.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
-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자세한 내용은 고객만족센터 1:1 E-MAIL상담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