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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프로젝트 - Text 2 Image (해외배송 가능상품)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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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프로젝트 - Text 2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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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 프로젝트 - Text 2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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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ke Project 15

 

Text 2 Image

활자화된 텍스트는 태초의 이미지를 저마다의 방법으로 정제하여 세상에 내놓은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다시금 본인을 투영시켜 활자에 담긴 이미지를 재조명하길 소망한다. 심연보다 깊은 텍스트라는 바다에서 건져 올린 생명, 이미지를 만나보자.

에디터 유인경, 박선주, 김상미 | 디자인 류보미

 

painting, embroidery

 

정하연

일러스트레이터 + 그래픽디자이너

lotusfly.blog.me

너는 오로지 현재에만 맞닿아 있네.

하지만 아! 나는 과거로 눈길을 던지네.

황량함이 펼쳐진 곳으로!

두려움을 짐작하면서

알 수도 없는 미래로!

- 로버트 번스 <To a Mouse> 중 -

 

 

 

 

 

 

 

 

김민지

계원예술디자인대학교 그래픽디자인 전공

mjmangoo619@gmail.com

정호승의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에서 ‘달팽이’란 시를 모티프로 하였다. 껍질이 항상 단단함을 유지한다면 달팽이의 마음은 약해질 수도 있고 단단해질 수도 있다는 표현이 마음에 들어 이 작품을 선택했다. ‘풀잎에 젖어 있다’, ‘차돌같이 차다’라는 표현을 보고 달팽이는 현재 슬프고 외로운 기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기분에 초점을 맞추어 레터링 하였다.

달팽이

내 마음은 연약하나 껍질은 단단하다

내 껍질은 연약하나 마음은 단단하다

사람들이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듯이

달팽이도 외롭지 않으면 길을 떠나지 않는다

이제 막 기울기 시작한 달은 차돌같이 차다

나의 길은 어느새 풀잎에 젖어 있다

손에 주전자를 들고 아침이슬을 밟으며

내가 가야 할 길 앞에서 누가 오고 있다

죄없는 소년이다

소년이 무심코 나를 밟고 간다

아마 아침이슬인 줄 알았나 보다

 

 

 

 

 

 

 

 

한성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zisep@daum.net

고은 시인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했다. 제목조차 없는 짧은 시. 어릴 적 깊은 밤, 잠에서 깨면 낮에는 들리지 않던 기차소리가 비로소 들렸다. 아주 희미했지만 나와 기찻길과의 공간을 상상하게 해주었던 그 소리는 나에게 굉장히 회화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다. 깨끗하게 쓰여진 시이므로 타입만으로 회화적인 느낌의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해보았다. 흩뿌린 타입들을 통해 회화적인 느낌을, 확대시킨 자음과 모음들과의 대비를 통해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의도했다.

 

 

 

 

 

김진희

한경대학교

shicjin.tumblr.com

『팡세』 블레즈 파스칼

“사물에는 갖가지 성질이 있고 정신에는 갖가지 성향이 있다. 왜냐하면 정신에 제공되는 어떤 것도 단순하지 않고, 또 정신은 어떤 대상도 단순하게 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같은 일에 대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것은 이것에 기인한다.”

이 내용에서 나의 해석은 텍스트를 사물화한다면, 그 자체가 자리 잡은 위치와 그리고 텍스트가 그러한 하나의 성질을 갖게 하는 순서를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제목을 (딩벳폰트 같은) 기호폰트로 바꾸어 보고, 단어와 이미지도 망점, 선, 면을 활용했다. 점에서 글로 되기까지. 그것에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것.

 

 

 

 

 

 

오경섭

계원디자인예술대학 한글타이포그래피 트랙

5gaeng@naver.com

김소월의 <진달래꽃> 중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를 이미지화해보았다. 한이 맺힌 화자의 마음을 풀어주고 싶었다. 이 처방이 과연 실연의 상처에 도움이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어느 한 부분의 띄어쓰기를 통해, 화자가 시원하게 ‘보를 내고’ 훌훌 털어버리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김두이

SADI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전공

comical@naver.com

올초에 유어마인드 주최로 열렸던 산울림 낭독 페스티벌 ‘우리 모두의 책 읽는 시간’에서 뮤지션 이승열이 낭독한, 고바야시 잇사의 하이쿠를 주제로 하였다. 5.7.5 음절로 모든 말을 하지 않고 함축적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하이쿠를 이승열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담담하게 읽어주었었다. “나비가 난다. 마치 이런 세상에 실망한듯이.” 소리의 크기와 높이를 반영해서 타입을 만들었다.

 

 

 

 

 

 

* <지콜론> 1월호 본문 내용 중 한성근 학생과 김두이 학생의 작품이 바뀌어 게재되었습니다. 이에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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