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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그 너머를 디자인하다,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 딘 브라운 (해외배송 가능상품)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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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그 너머를 디자인하다,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 딘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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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그 너머를 디자인하다,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 딘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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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그 너머를 디자인하다

딘 브라운 DEAN BROWN

 

어린 시절 디자이너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는 왠지 세련되고 발랄한 감각에, 마법사처럼재미있는 물건들을 만들어내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이 어린애 같이 가벼우면서도 그렇다고 우습지만은 않은 발상에 부합하는 디자이너를 만났으니, 바로 스코틀랜드 출신의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 딘 브라운이다. 유머러스한 감각과 따뜻한 정서 밑으로는 사람을 이해하며 사람과 기술 간의 관계를 고민하는 바탕이 깔려 있어, 그의 작업들은 제품 그 이상이다.

 

에디터 박선주 디자인 나은민

 

DEAN BROWN

사람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낙천적이면서도 생각이 깊은 가구와 오브젝트들을 만들어내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 2010년 1월부터 이탈리아에 위치한 파브리카(FABRICA)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있다. 그 이전에는 2년간 스코틀랜드에서 개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사람과 기술 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협업의 성격이 강한 수작업들을 많이 했었다. 지금껏 그의 작품들은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Milan Furniture Fair), 뉴욕 국제현대가구박람회(ICFF New York), 런던 디자인위크(London Design week), 벨기에의 그랑오르뉘뮤지엄(Grand Hornu), 빅토리아앤알버트뮤지엄(Victoria & Albert Museum) 등의 국제적인 무대에서 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자기소개 부탁한다

장난스럽고 유머 감각이 있는, 다문화적이고 다채로운 작업을 즐겨 하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이너이다. 현재 프랑스 디자이너 샘 바론(Sam Baron)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는 파브리카 디자인 스튜디오에 속해 있다. 제품, 가구, 오브젝트, 가끔은 인테리어를 다룬다. 제품디자이너와 그래픽디자이너들로 이루어진 우리 팀은 협업으로 또는 독립적으로 작업한다. 파브리카의 프로젝트를 하고, 베네통 혹은 특정 갤러리, 뮤지엄 등 다른 브랜드를 위한 프로젝트를 하기도 한다. 대량 생산 제품보다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위한 작업을 많이 한다.

파브리카 디자인 스튜디오가 위치해 있는 이탈리아 북부의 트레비소라는 도시는 제조업과 산업이 발달한 흥미로운 지역이다. 유리나 세라믹, 목재 등을 작업의 재료로 사용하는데, 우리는 디자인을 하고 제작은 주변에 있는 지역 제조업자들과 연계하여 진행한다. 이는 프로덕션 스튜디오가 아니라 디자인 스튜디오인 우리에게 유익한 점이다.

 

어떻게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분야에서 종사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어렸을 때부터 예술과 디자인에 관심이 있었다. 그 중에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이 내게 제일 잘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는 표현적으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으면서도 기술적, 실용적으로 재료를 다루는 분야였기 때문이다. 건축은 작업이나 시간에 있어서의 규모가 훨씬 크다. 건축 쪽보다는 작은 것들을 좀 더 다양하게 다루는, 시간과 공을 좀 더 세심하게 들이는 이 분야의 작업이 내게 더 잘 맞았다.

 

<Audio Can>이나 <Table With A View>처럼 유쾌한 상상을 실제 제품으로 옮긴 작업들이 인상적이다

내가 공부한 전공은 인터랙션 디자인과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이 섞인 분야였다. 인터랙션 디자인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는 디자인인데, 이 같은 테크놀로지를 이용해서 아이팟을 위한 스피커를 디자인하고 싶었다. 전기회로를 덮는 패키지로, 친근하면서도 새로운 어떤 것을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집안이나 밖,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것이었으면 했다. 캔에 대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개념은 무언가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Audio Can>은 버려진 캔을 이용해서 그 안에 소리를 담은 작업이라 할 수 있다.

- AUDIO CAN

by Dean Brown

Photography by Bean Brown

-TABLE WITH A VIEW

by Dean Brown

Photography by Dean Brown

<Table With A View>는 수면에 관한 습관과 행동에 대해 연구하는 리서치 프로젝트에서부터 출발한 작업이다. 한국에는 많지 않지만, 외국 학교에서는 실질적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않더라도 사람들의 삶의 방식, 행동, 습관 같은 주제에 대해 연구해보고 방향을 생각해보는 리서치 프로젝트들을 많이 진행한다. 이 작업은 사람들의 행동 방식과 디지털 테크놀로지, 즉 사람과 기술을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나온 작업이다.

이 제품은 침대 옆에 둘 수 있는, 작은 스크린이 내장된 테이블에 와이어리스 기술을 사용한 작은 카메라가 딸려 있는 구성이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스크린을 통해 어딘가에 놓여 있는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는 영상을 볼 수 있다. 평소에 늘 보는 광경이 아니라 지금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의 광경을 보게 되는 것이다. 아래층에 있는 부엌에 두어 아침 식사가 만들어지는 장면을 볼 수도 있고, 빨랫줄에 걸어두어 정원의 풍경을 볼 수도 있고, 발코니에 올려둘 수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고 피곤할 때가 많다. <Table With A View>는 아침에 일어나는 경험을 조금 더 즐겁게 만들려는 의도에서 나온 작업이다.

 

움직이는 뮤지엄인 <Mobile Museum> 역시 흥미롭다

<Mobile Museum>은 파브리카 프로젝트의 일부였다.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Milan Furniture Fair)에 파브리카 역시 매년 참가를 하는데, 그것과 관련된 <Next Cabane>이라는 프로젝트로, 움직일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주제였다. ‘모바일’이라는 주제와 기본이 되는 구조물을 공통으로 하고 혼자서 또는 짝을 지어 작업을 하는 프로젝트였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그래픽디자이너 필립 본과 함께 일했다. 나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을 맡고 그는 아이덴티티와 그래픽 작업을 했다.

-THE MOBILE MUSEUM

by Dean Brown & Philip Bone, for Fabrica.

Photography by Gustavo Millon

움직이는 뮤지엄, <Mobile Museum>은 (당신을 포함하여) 전 세계 사람들의 참여로 채워지는 공간이다. <Mobile Museum>은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5월 6일까지 핀란드 헬싱키에서, ‘돈’을 주제로 2월 11일부터 6월 6일까지 룩셈부르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만큼 그릇이 큰 주제를 선정한다.

말 그대로 움직이는, 여행하는 작은 뮤지엄이다. 작지만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다. 실제 뮤지엄처럼 상설 컬렉션, 브랜드 아이덴티티, 웹사이트, 기프트숍, 심지어 커피숍까지 마련되어 있다. 일반 갤러리나 뮤지엄처럼 모든 것을 다 갖고 있지만 해체했다가 조립하는 식으로 아무데나 돌아다닐 수 있다는 개념이다. 커다란 박물관을 필요로 하지 않는, 그럼에도 흥미로운 작은 물건들로 작은 전시를 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밀라노와 런던에 있는 빅토리아앤알버트뮤지엄,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전시를 했었는데, 지역에 맞춰 주제를 정하고 매번 다르게 큐레이팅을 했다. 작품 출품은 인터넷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열어 놓았다. 누구는 창작물을 내기도 하고 누구는 집에 있던 것을 내기도 한다. 나의 어머니서부터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 키키 반 아이크(Kiki van Eijk), 세바스찬 번(Sebastian Bergne) 같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보내주었다.

 

<Analogue Box>나 <Chewing Gum Chair>를 보면 제품이기 이전에 정서를 만들어내는 디자인이라는 느낌이 든다

-ANALOGUE BOX

by Dean Brown, for Fabrica & Granville Gallery.

Photography by Gustavo Millon

-CHEWING GUM

by Dean Brown, for Fabrica & Le Bon Marché.

Photography by Gustavo Millon

오브젝트를 디자인하는 것은 기능을 넘어서는 일이라고 믿고 있다. 모든 제품은 분명히 기능적이지만, 그 쓰임새 너머에 감성적으로든, 개념적으로든, 철학적으로든 항상 무언가를 갖고 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작업들이 대량 생산 제품이 아니라 어떤 때는 한 사람만을 위해, 어떤 때는 갤러리에서의 전시를 위한 작업이기 때문에 기능 외에 다른 것을 시도해볼 기회를 누리고 있기도 하다. <Chewing Gum Chair>는 의자 밑에 껌을 붙여 놓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작업이다. 진짜 껌은 아니고, 손으로 하나하나 만든 세라믹 껌이다. 비밀상자인 <Analogue Box>는 사용자가 블록을 직접 쌓음으로써 자기만의 오브젝트로 만들 수 있는 작품이다. 내가 모든 것을 만들어서 주는 것보다 이처럼 사용자의 참여로 인해 그 사람만의 오브젝트로 완성되는 작업을 좋아한다. 대량 생산 제품이지만 애플 사의 제품들도 마찬가지이다. 자기만의 음악을 넣고 콘텐츠를 채움으로써 나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물건과 사용자 사이에 이 같은 연결고리가 생기면 제품이 개인화되어 더 오래 간직하고 사용하고 싶은 특별한 감정이 생겨난다.

 

개인 제품이 아닌 <Something Bench>나 <Mobile Museum> 같은 공공디자인 작업 또한 참여로 채워지는 열린 형태의 작업이다

공공디자인은 한 사람을 위해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열려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앞으로도 참여자에 의해 완성되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작업들을 계속 해보려고 한다.

-SOMETHING BENCH

by Dean Brown, for Fabrica.

Photography by Dean Brown

결과물로서의 디자인을 하기보다는 <Mobile Museum>의 경우처럼 플랫폼을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이해하고 덧붙일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 이런 디자인을 위해서는 공공디자인이 좋은 대상이긴 하지만 그것에만 국한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공공디자인이라고 해서 색깔과 목소리 없이 지루한 작업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 또한 그만의 시각과 목소리를 가져야 한다.

 

국내 디자인계에서는 상업 작업을 할 때 디자이너 개인의 창조성이 제한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당신의 작품은 상업 작업임에도 그렇지 않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상황의 문제일까

파브리카 디자인 스튜디오 역시 클라이언트 작업을 하는데, 클라이언트를 고를 때 개성이 반영될 수 있게, 서로에게 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얼마 전에는 ‘chair district’라고, 의자 다리만 만드는 곳, 가죽 작업만 하는 곳 등 의자와 관련된 여러 공장들이 모여 있는 공단과 연계하여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했었다. 그들은 기술이 있고 우리는 디자인을 하니, 함께 만나 작업하고 가구 박람회에서 선보이는 식이었다. 클라이언트와의 경우에도 서로 의견을 조율해가며 타협점을 찾아간다. 대량 생산이 아닌 리미티드 에디션 작업을 하는 프로젝트 성격 상의 문제와도 관련이 있을 것 같다. 운이 좋게도 나 같은 경우에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했는데 클라리언트 역시 그것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그로 인해 힘든 적은 별로 없었다.

덧붙여 많은 사람들이 갖는 오해로, 파브리카 디자인 스튜디오에 입사할 때, 무엇이든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더러 있다. 우리 또한 클라이언트 작업을 하고 보스가 있다.

자아가 너무 강한 사람들은 힘들어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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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기사는 2012년 2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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