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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레고에 관한 어떤 낭만적 접근

 

에디터. 박선주

자료제공. LEGO, 브릭인사이드

 

 

장난감은 인류의 낭만이 가시적으로, 집약적으로 혹은 노골적으로 드러난 영역이라 생각한다. 실용적인 기준에서 무용하다고 할 수 있는 장난감 없이도 인류는 먹고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인류가 유희적 인간, 즉 노는 인간이 아니었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노는) 문화 중 많은 부분은 꽃피우지 못했을 터이다.

레고는 ‘장난감’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름들 중 하나이다. 가볍고 무해하고, 즐거우면서 무게감은 느껴지는 이름. 그 특유의 빨간색 로고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유년의 기억에 연결시켜 주는 이름이기도 하다. 그리고 레고라는 이름의 ‘무게감’은 유년에 레고와의 특별한 경험을 나누지 않은 사람들에게조차 친근하다는 것에 있다. 레고는 남녀노소 전 세계적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는 몇 안 되는 발명품이자, 장난감이자, 문화이다. (발명과 문화라는 거창한 이름들의 대열에 ‘장난감’이 끼었다는 것에 새삼 눈을 뜬다.)

위대한 것들은 오히려 작은 경우가 많은데, 씨앗이 그 좋은 예이다. 씨앗의 작은 규모 안에는 그의 미래와 가능성이 들어 있다. 레고의 가능성 또한 하나의 작은 블록으로부터 출발한다. 씨앗은 태생적으로 지니고 있는 DNA에 따라 어떤 고유한 형태로 자라나고, 레고 블록들은 사용자의 손에 의해 고유한 형태로 쌓여간다. 만약 그 씨앗이 어느 나무의 씨앗이었다면, 나무는 계절들을 돌아 다시 새로운 씨앗을 만들어낼 것이다. 레고 블록들 또한 어떤 상상력과 창의력, 혹은 매뉴얼의 여정을 거쳐 완성된 후에는, 다시 처음의 블록으로 돌아오게 된다. (물론 ‘자연’에서처럼 번식이나 새로운 창조는 없지만, 사용자에게 어떤 흔적을 남김은 분명하다.) 한 세계를 이룬 후에도 다시금 하나의 블록으로 돌아올 수 있는 가벼움이라니, 본질적인 아날로그로 여기까지 온 역사라니, 레고는 무용하고 영민하고 낭만적인 문화다.

 

눈 덮인 호수도시

하비인사이드에서 제작한 디오라마, ‘눈 덮인 호수도시’의 디테일컷이다. 다양한 모델들을 섞어 만든 창작 조형물 작업으로 전체 규모에 비하면 이 장면은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History

‘1년에 판매되는 레고 블록을 모두 연결하면 지구 10바퀴를 돌 수 있다’와 같은 경이로운 기록과 ‘세기의 장난감(Toy of the Century)’과 같은 거대한 타이틀을 가진 레고 그룹(LEGO Group)의 역사는 1932년 덴마크 빌룬드(Billund)의 작은 목공소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연한 계기로 나무 장난감을 제작하게 된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Ole Kirk Christiansen)은 신앙심과 ‘최상의 것은 통한다(Only the best is good enough)’라는 신념으로 초기 회사를 세워 나갔는데, 이는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레고 그룹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는 덴마크어 ‘leg‘와 ‘godt’의 합성어로 ‘재미있게 놀다(play well)’라는 뜻의 이름 레고(LEGO)를 지었는데, 이 또한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레고 그룹의 이름이자 이상이라 할 수 있다. 아들을 거쳐 현재 그의 손자 키옐드 키르크 크리스티얀센(Kjeld Kirk Kristiansen)이 CEO로 재직하고 있는 레고 그룹은 그 엄청난 규모에도 불구하고 가족 기업이라 할 수 있다.

 

1961년 덴마크 빌룬드의 생산 시설

 

1968년 6월 7일, 레고랜드 빌룬드 (LEGOLAND Billund)가 개장했다. 개장일에 3,000명이 방문하고 첫 시즌에 625,000명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웠다. 레고랜드는 3∼12세의 어린이와 그 가족을 위한 놀이와 교육을 겸하는 테마파크로, 현재 국내 춘천에도 레고랜드 코리아가 들어설 예정이다.

 

1953년, ‘Automatic Binding Brick’은 ‘LEGO Mursten(LEGO Bricks)’라는 새 이름을 갖게 된다. ‘LEGO’라는 이름이 모든 블록 내에 프린트되어 있었다.

 

설립 이후 15년 정도가 지났을 때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은 장난감의 재료로 나무보다 플라스틱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1949년에는 현재 레고 블록의 원형과 비슷한 블록이 개발되었다. 형태와 색상, 디자인은 조금씩 변형되었지만 오늘날의 레고 블록은 1958년도의 블록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브랜드명 ‘레고’는 블록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리고 ‘레고’ 블록은 ‘레고’의 핵심이다. 근 80년 동안 레고 그룹은 다양한 방식과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제품을 발전시켜 왔지만, 여전히 그 핵심이자 기초는 전통적인 레고 블록이다. 변화를 거듭하면서도 변하지 않은 그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처럼. 스터드와 튜브(stud-and-tube, 레고 블록 윗면에 튀어나온 것이 스터드이며, 아랫면 안쪽에 있는 원통형의 것이 튜브이다.) 시스템으로 서로 연결되는 레고 블록들은 그 조립의 가능성이 무한하여, 2x4 사이즈의 기본 레고 블록 6개만 있으면 무려 915만 가지 방식의 조립이 가능하다고 한다. 어린이들이 레고 블록들을 가지고 노는 사이, 평범한 블록이 특별한 결과물이 되어가는 사이, 레고가 추구하는 가치들인 상상력(Imagination), 창의성(Creativity), 재미(fun)와 배움(Learning)은 자연스럽게 얻어진다. 그 외에도 레고는 복지(Caring)과 제품의 질(Quality)을 주요 가치로 삼고 있다. 현재 레고 그룹의 본사는 그 뿌리이기도 한 덴마크 빌룬드에 있으며, 전 세계 130여 개 국가에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1.플라스틱 입자체(Plastic granulate, ABS)는 레고 부품을 만드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원료이다. 원료는 최종 제품을 만들기 위한 주형틀에 넣기 전, 평균 섭씨 250도까지 뜨거워진다.

2.레고 부품을 만들어내는 데 사용되는 주형틀의 클로즈업.

레고에는 약 2,400여 가지의 블록이 있다. 조건을 정밀하고 일정하게 제어함으로써, 각각의 사출 성형은 1mm의 허용오차 범위 내에서 사출된다.

 

Interview

김성완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레고 관련 동호회인 브릭인사이드를 12년째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장난감 전반을 다루는 하비인사이드 운영과 함께 레고 관련 조형물 작업을 하고 있다. www.brickinside.com

 

자기소개 부탁한다

올해로 ‘브릭인사이드’라는 레고 동호회를 12년째 운영하고 있다. 원래는 IT 분야에서 일했는데, IT의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 같아 내가 하고 싶은 것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레고 관련 일을 직업적으로도 하게 되었다. 레고만 다루는 건 좀 협소한 것 같아 장난감 전반을 다루는 ‘하비인사이드’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는 디오라마(프라모델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특정 장면을 연출하는 축소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를 비롯한 레고 조형물 의뢰가 많이 들어와서 그 방면으로 작업하고 있다.

 

처음 레고를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솔직히 레고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 어떤 특별한 계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레고가 85년 정식으로 수입되기 이전인 70년대 후반, 초등학생 때 잘 사는 친구 집에서 레고를 처음 접했다.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하는 블록이라는 게 당시 내 기준으로는 충격적이어서 금방 빠져들었던 것 같다. 워낙 고가라서 당시에 구입을 한다는 건 상상도 못했는데, 그런 게 일종의 한이 돼서 나처럼 커서 향수를 가지고 다시 접한다는 경우가 주변에 많다. 대학원 시절 생활이 널널할 때 레고 매장에 가게 되었는데, 그 옛날의 쌓고 올리는 제품 말고도 성인 타깃의 고급 제품들이 많이 있었다. 옛날에 하던 그 레고는 아닌데도, 오묘하게 어린 시절의 느낌을 다시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레고 수퍼히어로즈 (LEGO Super Heroes)

미국의 양대 만화 제작사 마블과 DC 코믹스의 캐릭터들을 테마로 만들어지는 시리즈이다. 사진은 ‘6864 배트맨과 투페이스의 추격전(Batmobile and the Two-Face Chase)’.

 

그럼 커뮤니티를 운영하게 된 것도 대학원 시절 즈음의 일인가

그렇다. 그때는 천리안, 하이텔 같은 PC통신을 하던 시절로, 동호회들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레고 관련 동호회는 없었다. 레고를 다시 접한 사람들 중에 나처럼 정보가 없어서 곤란한 사람들이 있겠다는 생각에, 마침 그때 내 전공과 업이 프로그래밍 쪽이라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게 된 거였다. 지금처럼 크게 하려던 건 아니고, 자료를 좀 정리해 둘 생각이었는데 한 사람 두 사람 찾아오다 보니 자료들을 더 세분화하고 체계화하게 되었었다. 당시 수요가 없어 레고 코리아에서 수입하지 않는 제품들을 혼자 구해서 사곤 했었는데 그런 경험과 정보들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레고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느끼나

프라모델, RC(remote control), 레고 같은 식으로, 장난감에 취미가 있는 사람들은 다 비슷비슷한 종류들을 접하는 것 같다. 내가 몇 가지 해본 취미 제품들에 비교해보면, 일단 직장인으로서 저녁 때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건 레고 뿐이다. 부품이 다 나눠져서 나오고, 색칠까지 되어 나오기 때문이다. 프라모델 같은 건 색칠까지 해야하고, 거기에다 한번 완성하면 그대로 끝이다. 계속 두거나 버리는 수밖에 없다. 레고는 언제라도 분해해서 재사용이 가능하고, 따라서 보관도 용이하다. 그리고 부품들이 서로 다 호환이 되기 때문에 한 제품에서 끝이 나는 게 아니라 어떻게든 확장이 가능하다. 옛날 부품과도 호환이 다 되니 버릴 게 없다. 창작열이 있는 분들은 매뉴얼대로가 아니라, 자기가 구현해내고 싶은 것을 레고를 통해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레고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남녀노소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도 비슷할까

일반인의 관점에서도 조명해볼 필요가 있다. 일단 제품의 퀄리티가 높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예전보다 나빠졌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완구류 중에서 정밀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다. 꽂을 때의 느낌이라든지, 부품 간의 정밀한 결합력이라든지, 레고를 만들어본 사람들은 다른 제품을 사용해 보면 딱 알 수 있다. 그리고 부품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그걸로 만들어진 결과물이 투박하지 않고 섬세하고 예쁘다. 또 한가지는, 우리나라 교육열이 아직까지도 뜨겁다 보니 교육 효과라는 것 때문에도 사랑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안 그래도 블록 형태의 완구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레고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것인가

그렇다. 일단 정밀하다. 그리고 모델의 종류가 많다. 다른 완구 같은 경우에는 점차 늘려가는 중이긴 하지만 비교적 테마가 한정적이다. 스타워즈나 반지의 제왕 등, 다 라이선스 계약이 필요한 것인데, 자금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RC나 동작 기능이 들어간 ‘테크닉’ 계열 제품이나 CPU가 내장되어 있어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로봇 같은 ‘마인드스톰’ 제품 등 성인들이 좋아할 수 있는 제품들도 있는데, 다른 완구에서는 이런 하이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제품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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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전문은 <지콜론> 3월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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