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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변순철 작가 인터뷰 (해외배송 가능상품)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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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변순철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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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National Song Contest

변순철 사진작가와의 인터뷰

 

/에디터_이영일

 

지난 가을, 변순철 작가의 전국노래자랑(지콜론북, 2014) 사진집이 출간됐다. 유명인이 명도 등장하지 않았지만, 일상에서 언제든 마주할 있는 전국노래자랑 프로젝트는 현존하는 공중파 노래경연 프로그램 가장 오래된 전국노래자랑 등장하는 보통의 인물들을 담은 사진집이다. 사진집전국노래자랑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서민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집이 주는 여운은 강렬하고 깊다. 사진집의 인물들은 사진이라는 평면의 구조 안에 있지만 종이를 뚫고 나와 움직일 듯한 감정의 과잉 선사한다. 스펙타클한 일상의 기록이 더한 흥미와 여운을 주는 것은 그것이 우리네 삶과 닮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오랜 시간 정착해있던 강남의 작업실을 떠나 합정동에 새롭게 둥지를 작업실에서 그를 만났다. 포장되지 않은 동시대의 , 기록하고 싶은, 기록하고 있는, 변순철 사진작가와의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전국노래자랑 도전장을 던진 아마추어들의 과장된 자기 과시는, 역설적으로 방송의 언어에 충분히 숙달된 내국인에게는 신비의 요소가 적다. 변순철의 사진 프로젝트 전국노래자랑이 내국인에 비해 외국인에게 훨씬 호소력을 발휘하리라 추측되는 이유다. 외국인에게 변순철의 전국노래자랑 괴이하고 이국적인 동아시아의 어느 나라의 문화 현상에 대한 기록물로 감상될 것이다.

- 전국노래자랑 서문 , 반이정(미술평론가)

 

지난 10 전국노래자랑 사진집을 출간한 바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전국노래자랑사진전시가 있었습니다. 출간과 전시, 작업실 이전까지, 무척 바쁘게 지냈을 같은데,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합니다

틈이 없이 지낸 같네요. 올해 1 북서울미술관에서의 전국노래자랑사진전을 마친 이후에도 '오산 사람들' 함께 하는 사진전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오산 사람들> 전시는 문화공장오산에서 ''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지역인 울산, 부산, 아산, 익산, 오산의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소통하는 사진전인데, 한국의 자연스러운 가까이에서 있는 전시입니다. 3 8일까지 전국노래자랑의 사진작품 16 작품을 전시 중이고, 이번 년도 9월까지는 <전국노래자랑> 참석하여 사진 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이어 전국노래자랑프로젝트 역시 인물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과 방식을 표현하고 있어 하나의 방점이 있을 정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어떻게 기획하게 되었고 어떤 메시지를 담고자 했나요

<전국노래자랑>이라는 지역의 노래경연잔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직장인이거나 주부, 학생, 소규모로 개인 사업을 하는 보통의 사람들이죠. 그런 소시민들의 욕망이 다소 과장되어 보이지만 인물들의 솔직한 과장을 사진의 프레임 안에 담아낸 것이 일반적인 예술사진이나 작품집과는 다른 부분인 같습니다. 작품집이라 하면 굉장히 어렵거나 어두운 작품들이 많기 때문이죠. 전국노래자랑 사진집의 사진을 직접적으로 예술이라 표현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예술의 범위를 넓혀서 해석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전국노래자랑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있는 작품집이 되었으면 하고요. 어떤 평론가는 전국노래자랑 사진작품에 리뷰를 남겼는데, '진실 뒤에 예술이 있다' 했습니다. 우리는 예술을 너무 포장하려고 해서 예술을 위한 예술을 하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작품을 통해서 꾸준히 표현하고 있지만, 저는 예술을 멀지 않고 익숙한 곳에서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사진집 전국노래자랑 대해 주변 지인들이 남긴 솔직한 리뷰는 어떤 내용들이었나요

사진집 만들었다고.(웃음) 희로애락 중에서 '' '' 표현된 사진집인 같다는 말을 많이 하더군요. 투박해 보일지 모르지만, 비틀즈처럼 어렵지 않은 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것처럼, 포장되고 미화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표현된 이런 사진들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이라고요. 또한 이런 순수하고 있는 그대로의 들이 오래도록,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잡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국노래자랑 프로젝트에 투자한 시간이 굉장히 만큼, 이것에 가진 작가님의 애정이 그만큼 깊을 같은데요. 애초에는 몰랐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새삼스럽게 느끼게 것이 있었나요

굉장히 많이 있고 그만큼 스스로에게 의미를 주는 작업입니다. 무대 위로 올라가는 떨리는 순간, 무대 위에서 노래 부르는 출연자들, 무대 뒤에서 기다리는 모습 인물들의 흥분되고 떨리는 생생한 모습들은 현장에서만 느낄 있는 것들입니다. 그들을 지켜보면서 프로젝트를 끝까지 완수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소명감을 더욱 갖게 되었죠. 그리고 사물과 물성에 대해서 솔직해져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조금 포장하지 않은, 어떻게 보면 흐트러져 있는 자체의 모습이 으로 드러날 있도록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전국노래자랑 작업 2005년부터 시작됐고, 이번에 사진집에는 2012년부터 2014 사이에 찍은 사진들이 담겨있는데요. 인터뷰에서 2012년도를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를 구분하여 촬영하셨다고 했는데, 구분을 지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2012년도를 기준으로 전과 후를 구분한 것은 피사체가 자유롭고 통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진작업을 이어가게 시점이 2012년도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지점인데요. 출판사가 공을 들여 좋은 책을 만들려고 하는 것처럼 사진작가 또한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기 때문이죠. 2012 이전에는 틀에 박힌 정형화된 촬영을 했었던 같아요. 그렇다고 2012년을 기점으로 갑자기 사실을 알게 되었거나 변한 것은 아닙니다. 이전의 사진 프로젝트 <-> 같은 경우나 이번 <전국노래자랑>에서도 대상 인물에게 어떤 통제도 주지 않고, 자유로운 포즈를 잡도록 요구해서 그들의 보이지 않는 내면에 작가의 아우라가 투영되도록 찍다 보니, 사진에 찍힌 사람이나 작업을 하는 자신도 결과물에 대해 서서히 만족을 얻게 같아요. 그래서 내가 그렇게 변화했고 변화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자신에게는 작업의 범위나 표현할 있는 것이 넓게 확장된 같아 (개인적으로) 상당히 의미를 부여하게 시간입니다.

 

전국노래자랑 방송 현장에서 작업하면서 여러 에피소드들이 많았을 같은데요. 독자들에게 얘기해줄 만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너무 많죠. 전남 보성의 중학교 선생님인데, 응원하는 제자들이 백댄서로 함께 나왔던 팀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촬영에도 아주 즐겁고 열심히 임해주어서 역시도 즐겁게 촬영해서 그런지 친구들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사진집 표지에 있는 원더우먼 복장을 여성분도 기억에 남아요. 특별히 사진을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데, 이번 오산 사람들과 함께하는 사진전 개막식에 원더우먼 복장을 여성분이 복장 그대로 착용하고 나타나 놀랐어요. 덕분에 즐겁게 시작할 있었고요. 번은, 둘이 있는 식구를 인터뷰 적이 있었는데 첫째 딸에게 "어떻게 전국노래자랑에 참여하게 되었나요?"라고 물었더니, "가수가 되고 싶었던 아버지의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 대답하더군요. 실제로 딸이 인기상을 받기도 했고,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에 나와 실제로 가수가 되는 아니지만, 그들이 가진 꿈을 현실화시킬 있는 진짜 공간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가님 개인적인 관점에서 전국노래자랑 사진집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하네요.긍정적인 부분 혹은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 있다면요

사진집 작품 자체에 대한 아쉬움은 없어요. 단지 작품집에 보여진 사진들이나 전시장에 전시된 작품들이 무형식이 아닌 형식이라는 전하고 싶어요. 무형식이라는 것에 자유로움을 주었는데, 무표정에서 표정을 읽듯이 무형식에서 형식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을 찍을 , 특히 인물사진을 찍을 인물의 어떤 순간을 찍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사진을 찍는 대상에게서 남겨진 자의식이 보여질 때인 같습니다. 일부러 꾸미지 않아도 일상에서 평범한 모습이었던 부분들이 특별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진작가들 역시 감정이 보여지는 부분에서 많이 열광하지 않을까 합니다.


인물사진, 초상화를 많이 찍으시는데, 피사체가 자연스러운 모습을 있도록 하는 작가님만의 노력이 있다면요

피사체가 개인적 자아를 표현하게끔 이끌어 내기 보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담으려고 합니다. 무엇을 요구한다기보다 최대한 자연스러우면서 막힘 없이 취할 있는 포즈를 취하도록 하는 건데요. 전국노래자랑사진들에서는 그들의 개성 표출이 아니라 노래 부를 때의 모습과 포즈를 자연스럽게 취하도록 했어요. 무표정이 표정인 것처럼, 무형식으로 형식으로 보이도록 표현한 겁니다.


 이번 9월에 전국노래자랑 프로젝트를 종료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이후 준비하고 있는 다른 프로젝트가 있는 건가요

지금 당장은, 그때가 되면 프로젝트를 모두 종료할 거다.라고 잘라 말할 없지만 아마도 그때 즈음에 프로젝트를 일단락하게 같아요. 그리고 이후 10 말에서 11월에는 공간(Structure) 찍은 것으로 아트센터와 미술관에서 각각 전시를 예정이 있어요. 현재 준비하고 있는 사진 프로젝트는 로봇에 관한 내용인데 로봇 자체를 예술적 관점에 두고 찍는다기보다 로봇을 인간의 다른 것이라는 연장선상에 두고, 로봇을 인격화하려는 작업이 같아요. 현재 프로젝트는 진행 중인데, 로봇을 촬영하는 순간 로봇이 꼬마 같은 기분이 때가 있어요. <-> <흑백사진> 찍을 때도 어린이들을 많이 찍을 때가 있었어요. 그리고 어른을 찍더라도 사람들의 독특한 표정이나 순수함을 남기려 했었는데, 그랬는지 생각해보니까 사람들에게서 나의 유아기적 모습을 발견했던 같아요. 성인을 찍더라도 표정에서 어린아이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 로봇을 찍을 때도 그런 감정을 받았어요. 마치 로봇에게서 생명을 느끼는 같았죠. 상당히 신선했어요.


상당히 흥미로운 작업이 되겠네요. 벌써부터 로봇 사진이 궁금해집니다. 꼬마, 어린이의 순수한 감정을 표현하려는 지속적인 시도에도 호감이 갑니다. 그런데 작가님은 어떤 사진작가에게 영향을 받았나요? 작가님은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라는 미국 사진작가에게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같아요. 그리고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라는 화가와 어거스트 잔더(August Sander)라는 독일의 사진작가, 자무쉬(Jim Jarmusch)라는 영화감독에게서도 많은 영향을 받았어요. 저는 진정성 있는 사진작가로 남고 싶고요.


 여담이지만, 사진을 찍는 방법을 소개해주신다면요

사진은 기술로 찍는 것이 아니에요. 실제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이걸 알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거에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사진은 가슴으로 느껴서 찍는 것이 맞는 같아요. 그런데 사람은 1차원적으로 보고 느낄 밖에 없죠. 실제로 깨끗하고 예쁜 것을 좋게 바라볼 수밖에 없기도 하고요. 하지만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며 찍고, 숲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모여 각자의 사진을 찍는 방법이 생기면, 사진들이 결국 찍은 사진이 되는 같아요. 옛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은 있는 그대로를 묘사하고 똑같이 그리는 것이었는데, 이런 방식은 100 전에 이미 끝이 났어요. 현대엔 개념, 콘셉트, 하나의 주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조금 말씀하신 진정성과 가슴으로의 작업은, 사진뿐만 아니라 예술 모든 분야의 지향점이자 풀어야 과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업, 작품 바라겠습니다. 독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별다른 것은 없습니다. 다른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앞으로 열심히 작업하는 작가가 되겠다는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저자소개

변순철

변순철은 런던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서머셋 하우스, 베이징 Space DA 등에서 전시를 하였으며 뉴욕 국제 사진센터(ICP)에서 Via Wynroth Fellowship 수상하였다. 현재 서울에서 사진작업과 대학에서의 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그는 20 중반 즈음, 삶의 변화를 겪으면서 자아를 표현해보고 싶은 호기심으로 사진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에 겪었던 내적 변화와 예술에의 갈망을 예술가셨던 아버지께서 이해해주신 덕이라고 말한다. <전국노래자랑> 프로젝트는 2005 서울 장충체육관에서의 촬영을 처음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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