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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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저승사자

: 집에만 오면 죽는 식물, 어떡하면 좋을까 

 

 

 

도서명 식물 저승사자: 집에만 오면 죽는 식물, 어떡하면 좋을까

저자 글 정수진, 그림 박정은

형태 125mm*175mm / 무선제본 / 272

가격 13,800

발행일 2018년 9월 3

ISBN 978-89-98656-75-1 (02810)

분류 국내도서 > 인문학 > 한국 에세이

 

 

‘집에만 오면 죽는 식물, 어떡하면 좋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식물 저승사자』는

식물가게를 운영하는 저자가 식물을 기르고 판매하면서 환경적, 상황적 요인에 의해

식물이 시들어가거나 죽는 이유에 관해 이야기하는 식물 에세이다.

 


 

 

 

책 소개

 

우리 집에만 오면 왜 식물이 죽을까

어쩌면 우리 집에 식물 저승사자가 있나 봅니다

 

멋진 식물을 사 왔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집에만 오면 식물이 상태가 나빠지거나 심할 경우 죽곤 한다. 

마치 식물의 저승사자가 와서 나의 식물을 데려가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식물은 위급하다는 

신호를 보냈겠지만, 기억 속에는 이미 죽거나 사라진 기억만이 남아 있다.

그렇기에 식물을 기르는데 더욱 자신이 없어진다.


식물가게를 운영하는 저자는 식물을 기르면서 느꼈던 감정과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각 식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예측할 수 없는 식물을 기르는 불안감과 기대감은 식물을 잘 아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당황하기 마련이다. 저자는 식물과 기르는 사람을 함께 차분히 살펴보며 다양한 원인과 대책을 짚어준다.


한 번쯤 나만의 식물을 길러보고 싶지만, 식물을 기르는 일에 두려움을 느끼는 이를 위해

이론이나 어려운 지식이 아닌 저자가 직접 겪은 상황별 노하우와 미처 알지 못했던 식물의 소소한 이야기 등

다채로운 식물의 이야기와 함께, 식물을 대하는 태도와 애정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림 작가 박정은의 위트 있고 차분한 그림이 어우러져 식물에 관한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일상 속 애정이 깃든 식물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목차

 

들어가는 글

일러두기


볕이 잘 드는 창가, 베란다에서

벵갈고무나무 건강한 나무도 가끔 몸살이 난다

채운각 선인장은 아니었지만

인도고무나무와 수채화고무나무 무늬의 차이

용신목 그 많던 용신목은 어디로 갔을까

틸란드시아 때로는 두려움 덕분에

율마 율마와 개복치

부채선인장 성탄절 전야의 사망 선고

식물 돌보기 1


자연광이 들어오는 실내, 반그늘에서

칼라데아 안부인사

아비스 아직 죽지 않았다

카네이션 따뜻한 말 한마디

무늬산호수 누군가의 애정 어린 눈길

아디안텀 마른손과 젖은손

트리쵸스 '기필코' 죽이기

산세베리아 아빠는 왜 자꾸 산세베리아만 가져올까

화초하늘고추 보기에도 좋고 먹을 수도 있다면

식물 돌보기 2


그늘진 곳에서

스파티필름 늘 목이 마른 식물

스킨답서스 나의 스킨답서스

식물 돌보기 3 



 

책 속으로

 

나무는 건강했다. 하지만 건강한 나무도 가끔은 몸살이 난다. 사람에게 피부병, 몸살, 감기, 식곤증, 불면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듯 식물에 이상이 생길 때 다양한 종류의 원인이 있다는 것을 상상해본다면 식물의

급작스러운 반응에 조금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ㅡ '벵갈고무나무, 건강한 나무도 가끔 몸살이 난다' 중에서  


한겨울, 냉동창고나 다름없는 베란다에 해를 보라고 두었다가 밤에 들여놓는 걸 잊어버렸고

심지어 그 상태로 며칠이 흘러버렸다. 그때도 꼭 똑같은 모습으로 선인장은 힘없이 고꾸라졌다. 

단단하게 속이 찬 다육질에 큰 부피를 가진 그 선인장이 죽은 모습은 마치 생명이 떠난 작은 동물같이 보였다.

여타 식물이 죽었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충격이었다.

ㅡ '용신목, 그 많던 용신목은 어디로 갔을까' 중에서 


식물을 좋아하는 마음과 잘 기르려는 마음은 완전히 겹치지 않고 이렇게 조금씩 빗겨난다.

어쩌면 식물과의 관게에서 풀리지 않는 문제는 식물이 어떤 상태에 있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내는 것부터 조금씩 해결해야 하는 일일지도 모른다.

ㅡ '아비스, 아직 죽지 않았다' 중에서


식물이 참을성 있게 기다려주길 바라는 사람도 있지만, 식물이 조금 더 날 필요로 해주고

바라봐주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었다. 나와 전혀 다른 이유로 식물을 죽이거나 혹은 살리는 사람들에 대해

그때까지 전혀 상상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ㅡ '아디안텀, 마른 손과 젖은 손' 중에서


'반려식물'이라는 명칭이 유행할 정도로 사람들은 식물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는다.

비단 최근의 유행만은 아닐 것이다. 오래전부터 식물을 보고 쓰다듬으며 말 없는 대화를 나누던 어떤 이들의

뒷모습을 기억한다. 오랜 시간 살아남은 식물은 시간을 함께 살아온 사람들에게 하나의 역사이자 추억이 된다.

ㅡ '산세베리아, 아빠는 왜 자꾸 산세베리아만 가져올까' 중에서


서로 다른 걸 떠올리며 아름다움과 쓸모를 생각할 테지만, 서로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이렇게 답을 찾아내는

순간들이 올 때면 참 기쁘다. 어쩌면 그 식물과의 인연은 또다시 끝나버릴지 모른다. 

완벽한 식물, 그런 게 존재할까?

그래도 한 달 더, 반년 더, 함께하는 경험에서 만족서러운 인연이 되길 바라본다.

ㅡ ' 화초하늘고추, 보기에도 좋고 먹을 수도 있다면' 중에서 


좋아하는 식물도 식물을 대하는 태도도 이렇게나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관계들을

관찰하고 지켜보는 것은 마치 여러 식물이 모여 사는 정원을 보는 마음과도 비슷한 것 같다.

ㅡ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식물도 몸살이 난다

건강한 식물을 위한 식물 상담소


식물에 관한 다양한 고민을 상담하기 위해 식물가게에 들르는 손님들이 있다.

 

어느 한 손님은 아픈 식물을 데려왔다. 식물가게에서 보살펴 달라며 식물을 놓고 가면서 가게 한쪽에 

 

식물 병동이 차려지기도 하고, 동해를 입어 식물이 축 처져 회복할 수 없는 식물을 가져와

 

마치 사망 선고를 받으러 오기도 하는 듯했다. 이처럼 식물가게는 다양한 식물의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오간다. 식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을 하나씩 해결하다 보면 식물을 기르는 것에 관한

 

책임감이 단단해진다. 식물을 건강하고 더 잘 기르기 위한 다양한 힌트와 마음가짐이 이 책에 펼쳐져 있다. 

 


 

건강한 식물도 가끔 몸살이 난다. 환경이 변하면 식물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식물도 살아 있는

 

생명이기 때문에 여러 환경적, 물리적 요인에 쉽게 아프기도 하고 회복하기도 한다. 죽었다고

 

바로 단정 짓거나 식물을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반려동물을 돌보듯 식물의 현재 상황과 변화에 귀 기울여보자.

 

몸살이 난 식물은 잎을 떨어뜨려 잠시 휴면기를 갖기도 한다. 이럴 때 식물의 변화에 당황하지 말고,

 

인터넷 검색에 의존하기보다 식물을 찬찬히 살펴보며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저자 정수진은 말한다. 

 

 

당신과 당신의 식물 이야기

두려움 없이 식물을 기르기 위해

 

반려식물은 큰 움직임 없이 항상 그 자리에서 조용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잔잔한 위로와 

 

초록색이 가지고 있는 기분 좋은 느낌이 집 안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식물은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그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매일 살펴보게 된다. 새로운 잎이 돋아나고, 꽃이 피어나고, 

 

살짝 흔들리는 잎에 위로를 받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미소 짓곤 한다. 식물은 기르는 방법에 따라 쉽게

 

시들기도 하지만 애정은 가지고 잘 기른다면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지낼 수 있는 친구가 되기도 한다. 

 


혹시 식물을 기르다 죽었다 해도 내가 부지런하지 못해서 그랬다고 스스로 비난하지 말자. 

 

혹은 다른 환경의 요인으로 식물이 죽었을 때도 크게 자책하지 말자. 식물을 기르고 죽이는 경험이

 

나중에 식물을 더 잘 돌볼 수 있는 힌트가 되기도 하듯, 식물을 잘 키우기 위해 식물을 세세히 관찰하고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금씩 배워간다면 식물을 기르는 일이 조금은 더 마음 편하고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불안감과 기대감

아직 죽지 않은 식물의 기록


식물을 키울 때 가장 중요하고 신경 써야 하는 일은 빛, 물, 바람 등 식물이 필요한 환경을 알맞게 제공하는 일이다.

식물과 친하게 지내고 싶지만, 식물과 가까이하기 어려웠던 이들을 위해 이 도서는 식물을 기를 때

가장 기초가 되는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식물을 놓는 위치, 즉 집 안에서 빛이 어디에서 얼마만큼

들어오는 지에 따라 기를 수 있는 식물이 달라지기 때문에 크게 세 가지로 나누고 있다.

'볕이 잘 드는 창가와 베란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실내', '그늘 진 곳'으로 구분해

집 안의 환경을 살펴보고, 각 위치에서 기르기 알맞은 식물로 목차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식물에 관한 사소한 정보들도 놓치지 않았다. 본문 에피소드에서 다 하지 못한 식물 돌보는 팁을

각 장의 마지막에 더했다. 식물에 물을 주어야할 시기를 알려주느 기초 가이드부터 흙에 생기는 곰팡이와 병충해의 이유,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화분이 있다는 사실까지, 식물을 기르는 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모두 담았다.

누구나 식물을 키우면서 한 번쯤 겪을 만한 이야기, 모르고 지나쳤던 사소한 식물의 이야기,

식물 하나하나의 특성을 살펴 잘 자라게 하는 방법을 만나보자.  



 

저자 소개

정수진

서울 염리동에서 식물가게 '공간 식물성'을 운영 중. 식물, 식물 기르기, 식물 판매, 식물 구경, 식물을 기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공저  우리가 원하는 식물이 있다.


박정은

식물과 동물 관찰을 좋아한다. 햇빛, 바람이 충분한 곳에서 식물을 키우며 느긋하게 사는 삶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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