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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COVERY

디스크커버리: 음반디자인의 발견

 

에디터: 박윤선

 

<이재민 디자이너 인터뷰 중>

 

음반디자인

아직 어렸을 때,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형이 군대에 가면서 남기고 간 턴테이블과 하드록, 헤비메탈 LP들로 음악을 처음 듣기 시작했다. 키스나 블랙 사바스, 아이언메이든 같은 것 들이었는데, 몰래 나쁜 짓을 하는 소년처럼 어두운 형의 방에서 무섭고도 매력적인 헤비메탈 LP커버의 그림을 들여다보며 두근두근했던 생각이 난다. 무섭지만 멋있던 이미지들에 대한 경외심에 헤비메탈 음악에 대한 애정이 더해졌고, 고등학교 때 미술을 전공하게 되면서 음반디자인에 대한 치기 어린 욕구나 환상이 좀 생겼던 것 같다. 그런 어린 시절의 막연한 마음을 한 켠에 품고서, 우연히 알게 된 지인의 소개로 2005년 즈음에 파스텔뮤직의 음반을 처음으로 작업하게 되었다.

 

패키지로서의 음반디자인

물성에 대해 그렇게 많이 고민하는 편은 아니다. 일반적인 규격으로 만들어지지 않아서 보관이 용이하지 않은 일체의 패키지들을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 데다가 나부터가, 아주 좋아하는 커버아트 중에서도 아직 음반의 실물을 본 적이 없는 것들이 많다. 만져지는 실제감보다도 상징적인 이미지 자체를 만들어 내는 것에 보다 주력한다. 별다른 이유가 없다면 종이도 스노화이트나 모조지 정도를 사용하고, 케이스도 디지팩보다는 주얼케이스로 많이 작업하는 편이다. 작업을 하는 중간중간에 아이튠스의 커버플로에 올려서 어떻게 보이나 확인해 보곤 한다.

 

 

 

한국적인 음반디자인

외인부대 1집을 꼽고 싶다. 역사적인 의미라든가 좋은 디자인으로서의 평가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다분히 사적인 기준에서 한 장을 고른다면 말이다. 요새, 가수들을 불러서 서바이벌을 시키는 TV 프로가 인기다. 간만에 TV에서 들을 만한 노래가 나온다며 주변에서도 많이들 좋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임재범은 단연 화제였다. 임재범의 히트곡들은 대부분 발라드 곡이지만, 사실 임재범은 시나위와 외인부대를 거친 국내 최초의 헤비메탈 보컬이었다. 이 외인부대 1집 앨범에서는 보컬인 임재범과 더불어 그 유명한 손무현과 부활 출신의 이지웅이 기타를 연주했다. 비슷한 시절 활동했던 일본의 라우드니스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팀이었던 것 같다. <환상의 로큰롤>이란 곡을 들으면 육중하게 내리꽂히는 트윈기타 위에서 짐승처럼 포효하는 임재범의 목소리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모순된 표현이지만 날카로운 둔기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세계적인 실력을 갖췄던 이 젊은이들은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이카루스의 비행처럼 멋지게 비상했고 또 추락했다. 그 많던 남자들의음악이 사라져 가고 한 시대가 저물었다. 보컬 임재범은 이후 가수 임재범이 되어 나름대로 성공적인 길을 걸었다. ‘남자를 동경하던 소년들은 이제 노래방에서 여자친구를 앞에 앉혀 두고 <고해> 같은 노래를 부른다.

 

음반디자인이 줄 수 있는 것

조금 낯부끄럽지만, ‘소중한 추억이 아닐까 한다. 레코드 가게에서 LPCD를 뒤적뒤적 골라 집어 오던 기대감, 집에와서 비닐을 벗긴 후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부클릿을 뒤적일 때의 가벼운 흥분, 추운 겨울날 등교길에서 워크맨의 단단하고 차가운 버튼을 찰칵 누르던 촉감 등이 음악에 더해져 추억이 된다. 소리에 이미지를 얹어, 기억되고 회자되기 좋게 만들어 주는 것이 음반디자인의 역할인 것 같다.

 

* 이재민 디자이너의 인터뷰 전문과 국내 음반디자이너 14인의 인터뷰는 "DISC.COVERY: 음반디자인의 발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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