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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그림책과 그림책 전문잡지, 40여 년의 기록이 담긴 디자인 연대기,
사진작업의 여행기. 섞일 듯 섞이지 않는 네 권의 책을 소개한다.

에디터, 사진 박현진

1. 계간 <그림책상상> 2011 vol.12
몇 년 전 발행인 천상현은 백 년이 넘는 역사를 축적하며 작가주의적 그림책 문화를 발전시켜온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등의 현실을 목도한다. 현실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예술적인
그림책과 그림책 작가들이 독자들에게 사랑 받으며 작가로서 인정까지 받는 문화적 분위기에
충격을 받은 그는 구체적으로 그들의 그림책에 대해 깊이 알고 싶어졌다.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이
그림책 전문 잡지를 표방하는 계간 <그림책상상>이다. 열 두 번째로 발행된 이번 호의 특집에는
영국 그림책의 역사와 오늘, 작가들과 출판사들을 다양하게 취재한 결과물이 담겨있다.
‘그림책의 고향’이라 일컬어지는 영국의 상황을 훑고 나면,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삭막한 한국 그림책의 현실이 저절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너무 주눅들진 말자.
한국에도 류재수 작가 같은 든든한 1세대 그림책 작가들이 있다. 류재수 작가의 인터뷰로 힘을
얻고 싶다면 <그림책상상> vol.12를 펼치자.

 

2. 『김현·디자인파크 디자인연대기』
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기업
디자인파크의 설립자 디자이너 김현. 그가 디자인을 통해 걸어온 길을 정리하고 그와 디자인파크가
만들어 낸 성과들의 흔적과 기록을 모은 책이다. 오늘날 기업과 제품 이미지의 최전선에 놓인 CI와
BI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감지하고 꾸준히 탐색해 온 김현의 장인적인 디자인 인생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디자인파크의 연대기를 통해, 한국 그래픽디자인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디자이너 김현과 그가 만든 회사 디자인파크 각각의 연대기를 앞면과 뒷면
으로 구성한, 마치 두 권의 책을 묶어 놓은 것 같은 합본호 형식이다. 김현과 디자인파크 사람들의 역
사가 한국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분야의 중요한 축을 만들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면, 김현의 디자인
인생 40년과 디자인파크 25년의 기록을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 한다.

 

3. 『얀얀』
첫 그림책 『여우모자』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김승연의 두 번째 그림책이다. 주인공은 ‘얀얀’
이라는 말 밖에 하지 못하는 복숭아를 닮은 여자 아이다. 세상과 대화하는 법을 모르던 아이는
털실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꿈 같은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한번도 본 적 없는 아빠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존재하지 않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털실 놀이를 통해 근사한 추억으로 만들어 가는 한
아이의 부족하면서도 넘치는 성장기를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지금 당장 변화시키고 고치려 하기
보다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지켜 보아 주고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아이는 꽤
괜찮은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을 것이다. 『얀얀』의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쉽지 않고, 그만큼 가치
있다. 그림책 작가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인 김승연의 꼼꼼한 책 만듦새가 돋보이는데, 양장본으로 된
예쁘고 따뜻한 느낌의 책은 들추어 보지 않아도 갖고 싶어지는 화보집 같다.

 

4. 『밤에 익숙해지며』
사람이나 사물이 떠난 빈 곳에 남아 있는 기억과 역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해 온 장보윤 작가의
여행기이다. 이 책은 장보윤의 개인전 <밤에 익숙해지며>와 연관된 작업물이다. 사진은 영원한
죽음을 일깨우는 동시에 순간을 영원으로 인식하게 한다. 어떤 사진이 시선을 잡아 둔다던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 때 그곳에서 찍힌, 분명히 존재했던
사진 속의 장면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 즉, 사진을 들여다 보는 것은 피사체와 연관된 것을 생각하며
지금은 사라져버린 어느 순간의 비극에 몸을 담그는 일이다.
장보윤은 사진이 가진 본질적인 죽음에 주목하는작가이다. 더 나아가 용감한 그녀는 이런 사진의
본질을 논리로 더듬기보다 직접 부딪히고 감정이입하며 그 비극성을 추적해 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의 추적은 아마 성공할 수 없으리라. 흔적을 좇아 다다른 곳은 언제나 텅 빈 부재의 장소이며,
그녀는 머무를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 어느 지점에 멈출 수 밖에 없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예정된 실패와 그 실패의 기록인 사진 작업들은 어떤 보편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그녀는 지금 여기와 저 너머 사이 모호한 경계 어디쯤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이 짧은 여행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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