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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nd 1, Double

8미터의 높은 천장에서 바닥으로 이어지는 옅은 하늘빛 커튼은 흩날리고, 그 창 옆으로 펼쳐진 무수히 반짝이는 은빛 사탕은 아득함을 전한다. 침묵이 감도는 전시장엔 낭만적 요소를 가장한 이 모든 문제들이 반짝인다.

에디터. 이지영

자료협조. 삼성미술관 플라토

 

"Untitled" (Placebo)

Candies individually wrapped in silver cellophane, endless supply / 1991

Installation view at PLATEAU

 

변방 소수자로서 목소리를 낸다는 것, 이 일이 숙명인 이가 있다. 인종, 국적, 계층, 성적 소수자에 이르기까지, 변방에 관한 문제적 이야기를 (또한 스스로의 이야기이기도 한) 주류의 방식으로 개진하는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Felix Gonzalez- Torres)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 Double(Felix Gonzalez-Torres, Double)>이 9월 28일까지 플라토에서 진행된다. 1989년 최초의 전시 기획안에서부터 1996년 사망 직전까지, 모두 6개의 변형안을 만들었던 작가는 ‘변화만이 진정한 영속’이라 믿으며, 본인의 사망 이후에도 전시하는 이땐 사람의 결정에 따라 ‘펠릭스 곤잘레스-토레스의 초상’을 재구성하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 생전의 마지막 변형안을 기반으로 다섯 개의 항목을 교체한 22번째 변형안 전시이다.

쿠바에서 태어나 1979년 뉴욕으로 이주한 작가는 1988년 뉴욕에서의 첫 개인전 개최 이후 38세의 짧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근 10년 동안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가 남긴 작품들은 소재나 형식 면에서 극도로 단출하다.

사적인 것과 공적인 것, 시적인 은유와 정치적인 발언을 동일 선상에서 다루는 그는 빌보드, 시계, 거울, 사탕, 전구, 퍼즐, 인쇄물 더미, 텍스트 등 일상적이고 일시적인 재료로 ‘사랑’과 ‘죽음’이라는 매우 사적인 삶의 이야기와 사회, 정치적 비평을 병치시킨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Double’은 작가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한 쌍의 물체를 의미함과 동시에 완벽한 사랑과 사회적 차별, 주류에서의 변방, 작품의 감상과 훼손, 변형과 영속, 복제와 탄생 등 작품 안에 담고 있는 다양한 이중적 의미들을 상징한다.

미술사를 차용한 작품 속 함정을 통해 작가는 주류적 위치를 확보한다. 종이 더미와 바닥에 펼쳐진 사탕 작품의 형태는 미니멀 조각과의 유사함으로 가장한다. 관객은 공인된 미술사의 형식을 통해 안전함을 느끼며, 심지어 명상이나 아름다움에 대한 감정을 가지고 작품을 대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 작품은 관객에 의해 의도적으로 ‘훼손’되도록 방치된 것이며, 관객이 인쇄물과 사탕을 집어감으로써 작품 높이와 형태가 달라진다. 작가는 작품 속 함정을 통해 미니멀 조각의 본질적 특성이 무정형함임을 폭로한다.

 

“이 작품은 모든 것을 잃을지도 모를 나의 두려움에서 시작됐고, 그 두려움을 통제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나의 작품은 없어질 리가 없다. 나는 처음부터 그것을 파괴했었기 때문이다.”

Felix Gonzalez-Torres (1957~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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