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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리에이티브를 만나다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을 위한 프로젝트, The Creators Project(더 크리에이터 프로젝트)가 서울에서는 첫 이벤트인 Meet Up을 진행했다.

에디터. 유인경

자료제공. ㈜카텔 크리에이티브(크리에이터 프로젝트)

www.thecreatorsproject.com/ko-kr

www.facebook.com/thecreatorsproject

@creators_sk

 

Intel과 Vice에서 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The Creators Project(더 크리에이터 프로젝트)는, 현재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중국, 한국, 7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2010년, 2011년에 개최되었으며 올해 9월에 역시 전시, 공연 등을 포함한 대규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달 열린 Meet Up 이벤트는, 크리에이터 프로젝트의 아티스트와 대중 간의 만남을 위한 행사로,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작업과 생각을 설명하고 참여자들과 토론하는 자리이다. 서울에서는 처음 열렸다.

이번 Meet Up 행사는 ‘Free Culture: 샘플링, 매쉬업, 리믹스와 참여적 문화의 시대가 창의적인 사람에게 의미하는 것이란’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자유 문화’가 아티스트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 그리고 아트 시장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네 명의 아티스트가 패널로 참여했다. 그 네 명의 아티스트들이 스스로 밝힌, 작업과 가치관에 대한 핵심 내용을 전한다.

 

 

민세이

디자인 스튜디오 Random Walks의 창립자. 랜덤웍스는 건축, 공연, 어반 스크린, 그리고 디지털 디바이스를 위한 데이터 비주얼라이징 애플리케이션을 디자인, 개발하는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다. 2008년 네트워킹데이터 비주얼라이징 스터디 그룹으로 시작하여, 미디어 작가, 디자이너, 개발자들이 모여서 2009년 범위를 두지 않는 미디어 디자인 회사로 태어났다. 디지털 매체로 접근을 시도하는 클라이언트와 함께 생활, 도시, 그리고 환경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인식의 변화, 그리고 행동의 변화를 추구하는 다양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미디어 디자인/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질문과 생각을 던지고 있다.

randomwalks.org

‘데이터 시각화’에 대해 말해보겠다. 먼저 데이터 시각화라는 게 뭔지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 그래프 같은 정보 디자인을 떠올린다. 그런 것이 틀린 건 아니다. 데이터를 시각화시킨다는 의미에서 틀린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 시각화라고 하는 건 이러한 정보 그래픽, 그러니까 인포메이션 디자인에서 좀 더 진화한 형태의 새로운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은 내가 생각하는 것일뿐 이 부분에 대해서 아직 체계적으로 정의가 내려져 있지는 않다.

내가 생각하는 데이터 시각화라고 하는 것은, 예를 들어 사회에서 어떠한 현상이 일어났을 때, 그 현상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들이 있는데, 그 데이터들을 서로 어떻게 엮어주고 링크를 시켜줘서, 또 다른 누군가에게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생성을 해서 전달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부터 시작된다. 전반적인 시스템 플로어 차트를 디자인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미 만들어진 정보를 가지고 “이 숫자는 그래픽으로는 이렇게 보일 거예요”라고 제시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 정보가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어떻게 정보를 생성할 것인가 하는 것 자체를 디자인하는 것이, 데이터 시각화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키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데이터 시각화라는 작업을 할 때, 여러분은 먼저 그 시스템 디자인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을 디자인을 하는 이유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관계라든가 보이지 않는 이야기들을 끄집어내서 이것이 도대체 나와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찾아서 결국 이 문제는 나의 문제다, 너의 문제다 하는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당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그 행동이 이 문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처음에 내가 이런 작업을 시작한 것은 영화 <불편한 진실>을 본 후였다. 이 영화를 보면 북극곰이 얼음을 잡고 떠내려가는 장면이 있다. 그걸 보면 나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뭔가 환경을 위해 액션을 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당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쓰기 시작했는데 3일을 못 넘겼다. 영화를 볼 때는 분명히 그 문제가 내 문제 같았는데 영화가 끝나고 난 뒤에는 그 ‘링크’를 잊어버리는 거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문제가 데이터 시각화된 작업들로 나타나서, 나와 그 북극곰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내가 텀블러를 쓰면 북극곰이 어떻게 살아나게 되고, 그 북극곰이 살아나게 된 환경이 다시 나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내가 좀 더 정확하게 이해했다면, 그 문제가 내 문제처럼 느껴져서 수수방관하진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에 이 데이터 시각화 작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나는 어떤 문제가 현상이 됐을 때 우리가 그 문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봐야지만 결국에는 좀 더 올바른 해답을 얻을 수 있고, 결국 깨달음을 얻는 순간을 가져야만 행동이 변화될 수 있고, 그 변화된 행동이 유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에는 많은 법이 있다. ‘음주 운전하지 마세요’,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 하는 지켜야 할 것들이 많은데, 어느 순간 그 법이나 규범이 없어지는 상황이 되더라도 우리가 올바른 행동들을 지켜나가려면 그걸 마음속으로 이해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 무언가를 강요해서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이 변해야만 결국에는 너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스스로 깨닫게끔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이 들도록 하는데 있어서 데이터 시각화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James Powderly

디자이너, 엔지니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이다. 원래 베이스는 엔지니어링이었으나 엔지니어 활동 중에 창의적 테크놀로지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이반 로스와 그래피티 리서치 랩 (Graffiti Research Lab)을 설립하고 공공장소에서 쓰이는 툴을 발전시켜 온라인에 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graffitiresearchlab.com

제임스 파우더리(James Powderly)는 프로젝션을 통해 영상 자료로 자신의 작업과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재미있게 보여줬다. 그중 최근 작업인 <EyeWriter>와 도쿄에서 벌였던 게릴라 영상 그래피티 작업인 <Tokyo>를 소개한다.

EyeWriter

제임스 파우더리의 발명품인 아이라이터는 눈 이외에 사지를 움직일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안구 인식 그래픽 프로그램을 적용한 안경이다. 사용자의 눈에 맞추어 만들어진 기기이다. 이 아이라이터 덕분에 병실에 누워 오직 눈만을 움직일 수 있었던 예술가 토니 콴(Tony Quan)은 7년 만에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고 한다.

병원 침대에 누워 토니가 그린 그림은 몇 마일이나 떨어진 LA 도심의 건물 벽에 투사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제임스 파우더리의 아이라이터는 사람을 위한 기술, 예술과 기술의 만남이 어떤 긍정적인 시너지를 보여주는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작품이다.

Tokyo

제임스 파우더리와 각국의 친구들이 함께한 게릴라 영상 그래피티 작업. 도쿄 시가지에서 건물 벽면에 영상으로 즉석에서 그래피티 작업을 하는 것이다. 이날 영상에서는 제임스 파우더리와 그의 친구들이 영상 작업을 하고 현지 경찰들에게 ‘혼나는’ 재미있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EyeWriter

 

EyeWriter를 사용해 작업하는 토니(Tony)

 

토니가 아이라이터를 사용해 그린 그림을 보여주는 James Powderly

 

Tokyo  

 

 

DJ Wreckx

한국 힙합신의 태동을 함께 해온 20년 경력의 베테랑 DJ. 1997년까지 비보잉을 해온 그가 디제잉을 시작한 것은 1992년부터였는데, 그 계기는 당시 비보이들에게, 그리고 나아가서 청자들에게 더 좋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였다. 현재 그는 자신의 음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여전히 파티 및 비보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2008년 2월 시작한 DJ 레슨을 계속 이어가며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www.djwreckx.com

 

나는 DJ 렉스(DJ Wreckx)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DJ이다. 이 자리에선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디제잉을 하는지 설명하고자 한다. 나는 어린 나이에 디제잉을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 22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많은 후배들이 나를 찾아와서 “어떻게 하면 그 일을 오래할 수 있습니까?”하고 묻는다. 많은 친구들이 경제적인 면, 환경적인 면에 부딪혀서 이 일을 그만두는 것이 현실인데, 이 친구들과 이야기해보면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을 스스로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나는 그런 친구들에게 기준이 되고 싶다. 그 친구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이 문화를 바라보고 어떤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있어야 되는지를 이야기해주고 싶다.

많은 비보이들이 생각보다 비보잉 때문에 비보잉를 그만두게 된다. 생각보다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기타 때문에 기타를 그만두고,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음악 때문에 음악을 그만두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 친구들이 음악을 하기 위해서 단순히 음악에만 매진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음악을 하기 위해서 내가 부수적으로 꼭 해야되는 게 어떤 것인지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 그 방법은 생각보다 굉장히 쉽다. 그것은 바로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를 그 아이에게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많은 친구들이 내가 22년 동안 이 일을 했으니 굉장히 많은 돈을 벌고 있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그래서 내가 디제잉으로만 생계를 유지하고, 심지어는 연습을 안 할 거라고 착각을 한다. 그런데 나는 22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은 규칙이 있다. 하루 8시간 정도는 무조건 음악 연습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도 음악적인 스케줄이 없을 때 기회가 된다면, 이 일을 유지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일을 지속적으로 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그 아이들이 옳은 것들을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창의적인 생각, 가장 본질에 입각하는 것은, 만들어진 것을 고유하게 지키는 것이다. 어떤 것들은 디자인은 바꿀 수 있지만, 겉모양은 바꿀 수 있지만, 그 본질적 의미를 지켜주는 게 내가 가장 오랫동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고, 가장 창의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디제이들이 사용하는 샘플러라는 것이 있다. 이 기계에는 아무 소리도 들어 있지 않다. 말 그대로 샘플러이다. 하지만 어떤 소리든 다 넣을 수 있다. 피아노 소리를 넣으면 피아노가 되고, 기타 소리를 넣으면 기타가 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바로 나 같이 평범한 디제이도 연주자로 만들어줬다. 그렇다면 이 무수한 발전 속에 있는 도구들, 그 도구가 주는 의미는 어떤 것일까. 그 의미에 대해서 한번씩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그 의미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그 가치를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여러분이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그 가치를 모르면, 그 기준을 모르면, 음악과 우리의 삶 속 모든 형태의 문화가 다른 길을 걷게 된다. 많은 이들이 자유를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그 자유에 기준이 없길 바란다. 그런데 만약 그런 기준 없는 자유를 모두가 생각한다면 우리는 매일 횡단보도에서 끔찍한 사고를 경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 기준이 깨어져버리면 자유는 가치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 거다.

그렇다면 많은 힙합 디제이들이 하는 샘플링의 이야기를 해보자. 샘플링은 어떤 노래들을 가져다가 디제이 입맛으로 바꿔서 리믹스하는 것이다.

기존의 어떤 노래들을 잘라서 디제이 특성에 맞게,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좋아할까를 상상하면서 재편집하는 거다. 그런데 샘플링을 할 때 기준이 없어지면 참 ‘재밌는’ 결과를 만들게 된다. 이 샘플링을 두 시각으로 분류해서 생각해보자.

만약 조지 마이클의 노래를 샘플링 했을 때, 조지 마이클 노래의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건 범법 행위다’라고 할 것이고, 샘플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건 문화다’라고 주장할 것이다. ‘어느 것이 맞습니까’ 하고 물으면 “그건 본인 스스로 결정하세요”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 가지 고민해 볼 문제는 이거다. 이것이 문화라는 형태로 그냥 단순히 포장되면, 권리라는 것들이 같이 포기되기 마련이다. 나는 음악을 샘플링하는 많은 후배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 만약 네가 그것을 하는데 있어, 마음이 꺼림직하면 그건 무조건 원작자에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이건 원래 원작자의 승인을 받고 이루어져야 하는 형태라고 이야기한다. 그런 기준이 없으면 권리 찾기에 대한 굉장한 혼선이 오게 된다. 기준이 없으면 모든 것이 모호해진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나도 알아’ 하고 이야기 할지 모른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것이 생각만으로 끝나선 안 된다는 거다. 나의 가치관을 어느 기준에 놓을 것이냐 하는 문제는 중요하다.

나의 후배들에게 “너도 그런 가치관을 통해서 남들과 비교하지 말고, 너의 올바른 기준대로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이 신에서 하고 있는 일은 음악과 병행해서, 바로 그러한 것을 알리는 일이다.

 

 

 

 

* 기사의 전문은 <지콜론> 7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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