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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와 고수머리 (해외배송 가능상품)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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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와 고수머리

눈을 동그랗게 뜨고 또박또박 이야기하는 똑 떨어진 검은 단발머리의 서경희, 졸린 듯 순한 눈으로 나긋나긋 말을 걸던 고수머리 이광섭을 만났다. 둘은 신발과 가방을 만드는 ‘플랫 아파트먼트(Flat Apartment)’의 젊은 대표들이다. 만약 당신이 그들이 만든 신발이나 가방을 우연히 목격한다면 그 견고하고 은근한 매력에 눈빛이 흐려지고 뱃속 깊은 곳에서 소유욕이 끓어오르는 힘겨운 상태에 처할지 모른다. 굳이 고백하고 싶진 않다. 말하지 않아도 누구의 경험인지 알 것이니. 에디터 박현진

 

 

서경희가 패션디자이너 서상영의 스튜디오에서 일하던 몇 년 전 봄, 도산공원 앞을 걷다 문득 앞 코가 봉긋한 신발이 신고 싶다 생각한 것이 ‘플랫 아파트먼트’의 출발이었다. 얼마 후 동료이자 연인인 이광섭이 합류했고, 2010년 s/s ‘Flatten’이라 이름 붙인 시리즈를 시작으로 2011년 s/s ‘Unray’까지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버선코를 닮은 새침한 듯 알맞게 솟아오른 앞모양을 가진 플랫슈즈와 투박한 듯 심플한 가방은 의도치 않게 ‘한국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고,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는 중이다. 올 4월에는 일본의 한 에이전시와 계약이 성사되어 조만간 일본 내 12개의 편집숍에 입점될 예정이다. “특별히 ‘한국적인 것’을 염두에 두고 작업하진 않지만 일본이나 외국에서는 한국적인 요소에 집중해서 봐주고, 그런 문화적인 요소가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는 그들은 우리 문화 저변의 고유성이 보편성으로 통한다는 진리를 몸소 체험하는 중이다.

그래서인지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는 패션에서보다 엉뚱한 곳에서 많이 얻는다고 한다. “한 스튜디오에서 일을 같이 하고 있고, 아무래도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정말 대화를 많이 나눈다. 일상에서 함께 보고 듣고 느끼고 대화하는 것들 모두가 아이디어가 된다. 우연히 걷다 보게 된 생뚱맞은 오브제 같은 신변잡기적인 것들에서 주로 영감을 얻는 편이다. 그래도 배운 게 없어지진 않는지, 신발 디자인을 할 때는 소재나 전체적인 실루엣 같은 ‘옷’적인 요소들로 풀어내는 것 같다. 만약 신발을 전문적으로 공부했더라면 좀 다른 느낌의 디자인이 나오지 않았을까 궁금하기도 하다.”

마틴 마르지엘라와 양혜규에 환호하는 등, 취향이나 성향이 비슷해 이야기 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는 둘은 서로의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를 평가할 때는 세상에서 가장 냉혹한 심판관으로 변신한다.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가차없는 비판의 칼이 날아가고 잘한 것에는 아낌없는 칭찬이 아닌, “괜찮네”라는 한마디로 끝내 버리는 만난 지 3년이 넘은 살벌한 커플이다. 하지만 아마도, 이런 투쟁적인 대화를 거치기에 사소한 디테일 하나하나 예사롭지 않은 제품들이 탄생하는 것일지 모른다. 일 때문에 자주 싸우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이간질성 질문에도 콧방귀 뀌는 듯한 ‘시크’함으로 끄떡없는 커플파워를 과시하는데, “경희는 성격이 대범하고 일을 잘 만들어 내는 추진력이 있다. 그런데 그만큼 덜렁대는 부분이 있고. 반면 나는 앞에 나서는 것이 잘 안 맞고, 꼼꼼한 편이라 이것저것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경희는 주도적으로 브랜드를 이끌고, 나는 관리를 맡는 포지션으로 자연스럽게 나뉘게 된 것 같다.”는 이광섭의 말처럼, 그들은 서로의 다름을 잘 알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파트너들이다.

야무져 보이지만 덜렁대는 그녀와 허술해 보이지만 치밀한 그가 만들어가는 ‘플랫 아파트먼트’의 훗날을 기대해 본다. 신발과 가방에 머물지 않고 언젠가는 옷까지 섭렵하는 브랜드로 키워가고 싶다는 속이 꽉 찬 그들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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