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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 글꼴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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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상미 I 사진 최용준

 

아름다운 글씨를 나누다

 

2005년 아모레퍼시픽에서 개발된 ‘아리따’ 한글 글꼴이 이번에는 영문 전용 서체 ‘Arita Sans’를 포함한 3.0 버전으로 발표되었다.

‘아리따운 아가씨 요조숙녀’에서 유래된 이름처럼 한글 글꼴 시장에서 요조숙녀로 자리매김해 온 지도 벌써 6년이다. 기업 배포 서체 특유의 강압적 무거움이 없어 디자이너는 물론 일반인들도 즐겨 사용해왔다. 이번에 그들은 또 한 번 새로워졌고, 그 새로움은 여전히 신선하다.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도구로서의 의미를 넘어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주길 기대한다.

 

강연회 현장_위부터 미셸 드 보어, 안상수, 이용제

 

지난 1월 16일 아리따 3.0 프로젝트의 글꼴 나눔을 기념하여 아리따 서체의 아트디렉터 안상수 디자이너, 한글 아리따 개발자 이용제 디자이너, 그리고 3.0 버전에서 처음 선보인 영문 전용 서체 Arita Sans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셸 드 보어(Michel de Boer), 함께 작업한 글꼴 디자이너 피터 베르횔(Peter Verheul)의 강연이 있었다. 그리고 이어 아리따 3.0을 먼저 체험한 디자이너들의 솔직하고 대담한 ‘아리따 글꼴 포럼’ 좌담이 있었다. 그 현장에서 오고 갔던 이야기들을 정리해보았다.

 

안상수 디자이너는 처음 아리따 서체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오드리 헵번 의 이미지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 아름다움을 글자로 표현하는 작업을 위해 동양의 아름다움을 파헤치게 되었고. ‘요조숙녀’의 마음씨가 고요하고 맑은 여인, 그 그윽한 내면의 교양을 바탕으로 착안하게 된다. 이들이 추구한 아름다움의 상태는 우리말인 ‘아리따움’이라는 단어로 표현되었다.

기업의 CI를 만드는 것은 그 기업의 외모를 드러내는 일이다. 하지만 서체를 만든 다는 것은 조금 다른 의미가 들어가게 된다. CI가 기업의 옷이나 외모라면 TI는 기업이 가지는 말씨이다. 아리따 서체는 기업의 문화, 더 높은 품격을 지양하기 위해 이를 아름다운 글꼴로 표현하여, 단아하고 건강하며 현대적인 미를 담으려고 했다. 이는 하나의 문화적 사건이다.

이번 아리따체는 기존 서체의 보정 작업과 함께 자족이 추가되었다. 특별히 수작 업으로 힌팅(hinting, 윤곽선을 보정해 출력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는 작업)을 하여 모니터 상으로도 서체의 획이 정확하게 구분된다. 무엇보다 큰 특징은 영문 전용 서체인 Arita Sans의 포함이다. 이는 5가지 자족으로 구성(thin, light, medium, semi–bold, bold)되어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들은 2014년 아리따 바탕체와 Arita Serif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Arita 한자까지 개발하여 한글, 영문, 한자를 모두 아우르고자 한다.

아리따 한글은 널리 이롭게 쓰이기 위한 목적을 담아 본문용으로 개발되었다. 민부리(고딕)글자라는 보편성은 건강함을 표현하고자 함이었다. 손맛을 살려 전통을 담으려 하였으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어 단정해 보인다. 시각적으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일반 고딕에 비해 손의 움직임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조금 더 유연한 모습에서 다른 서체와는 다른 독특한 개성이 있다.

(중략)

 

이용제

 

아리따체 제작 디자이너

계원디자인예술대학 교수

 

최근 근황과 하고 있는 작업은 무엇인가

일단은 타이포학교에 제일 신경을 쓰고 있다. 아리따체와 같이 큰 프로젝트 작업들은 진행을 마무리한 상태고 지금 신문사 전용 서체 관련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외에 사무실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일들이 있는 정도이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서체에 대해 따로 요구나 주문을 했던 부분은 없었나

그런 것은 없었다. 물론 회사의 정체성이나 방향성은 제시해 주었다. 고딕글자로 해달라거나, 본문용으로 해달라거나 하는 주문이 없었다는 것이다. 외국의 사례들과 경쟁업체 조사 등 기본적인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시각적인 방향성에서 차별화를 가지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그 배경에는 개념적이고 관념적인 키워드들을 계속 뽑아내는 작업이 필요했다. 이러한 초기 작업 기간이 4~5개월 정도 걸렸다. 보통의 글자디자인 작업의 경우는 이렇지 않다. 아리따체가 아마 전무후무한 경우라 생각한다.

 

-아리따 한글 자족

 

 

그럼 아리따체의 버전 2, 3을 만드는 과정 역시 독특한 사례라고 생각하나

그렇다. 진행 상황이 평범하지 않았던 경우이다. 보통은 2~3개월 내에 작업해달라고 요청들을 하는데, 아리따의 경우는 그렇지 않으니 일단 제작 비용의 규모가 달랐다고 볼 수도 있다. 아리따 1차 버전의 두 종류 굵기 만드는데 1년 반 정도 걸렸다.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들었다. 4~5개월 리서치만 계속하고 방향성을 잡고, 다음 프로젝트에선 자족을 조금 더 갖추고 활자 구성을 손보고, 또 그다음 3차 프로젝트를 하면서 자족 보안을 하면서 이전 작업 전체를 다시 손보고….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유일한 경우 였다. 앞으로는 어떤 사례가 나오게 될지 모르겠다.

 

이번에 영문전용 서체인 Arita Sans가 나왔다. 한글 아리따체에도 영문이 포함되어 있지만 Arita Sans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긴 하다. 본인은 어떻게 느꼈나, 혹은 직접 작업을 했다면 어떠했을 것 같은가

한글 아리따체를 충분히 잘 반영했다고 생각한다. 한글과 영문 알파벳은 구조적으로 차이가 있는데 한글은 기본적으로는 다 직선이다. 그런 것을 보면 표정을 같게 만든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애초에 똑같은 걸 기대한다는 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 아리따체에 들어있는 영문 서체를 만들때 알파벳을 전문적으로 다루지 않는 한글디자이너의 입장이라 한글에서 점과 점을 이동하는 선의 속성, 직선적인 것을 더 많이 넣었다. 그래서 내가 만든 것은 결국 산 세리프(돋움) 글자인 것이고, Arita Sans는 조금 더 부드럽게 표현되었다. 어떤 취지에서는 ‘아름다움’을 드러낸다는 방향에 잘 맞춰진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중략)

 

포럼참여자

-

전가경 아트디렉터, 포럼 진행자

정재완 북디자이너

최경국 UX 디자이너

오진경 북디자이너

신명섭 BX 디자이너

미셸 드 보어 Arita San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터 베르횔 Arita Sans 디자이너

이용제 한글 아리따체 개발자

최나영 아모레퍼시픽 마케팅팀

 

 

전가경 아리따 서체 사용에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먼저 처음 공식적으로 영문 아리따 서체를 사용해 본 디자이너들을 모시고 그 경험과 더불어 Arita Sans가 한글 서체를 혼용하 여 쓸 수 있는 지, 그 외 촉발되는 이야기를 나눠보자.

정재완 직접 작업에 아리따 서체를 사용해 본 건 처음이다. 출판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낯선 선택 같다. 아리따가 물론 가로쓰기를 위해 태생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사용자 입장에서는 세로쓰기에 대한 환경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그 가능성을 전제해 두고 고민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Arita Sans Family

 

오진경 이전 버전은 본문용으로 많은 페이지를 감당 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큰 글씨로 써야할 것 같았다. 3.0 버전은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국가의 정체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좋게 얘기하면 무국적인, 글로벌한 느낌인 것 같다. 차가운 모던이 아니라 매너가 좋은 사람을 마주하는 인상이다.

 

-오진경의 작품

 

최경국 내가 Arita Sans에 대해 느끼는 점은 이전 버전(아리따체)에 비해 개성이 다듬어지고 세련되고 좀 더 매끄러워졌다는 것이다. 글로벌한 좀 더 유니버셜해진 변화이다. 그래서 디자인 콘셉트가 다소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는데 그것은 디자이너 개인의 변화인지, 기업 자체에서 요구하는 사업 방향성과 연관이 있었던 것인지 좀 궁금하다.

신명섭 글자 하나하나를 보면 유연한 곡선이 많은데 깔끔하단 인상을 주는 폰트이며 완성도도 높다고 생각된다. 출시된 지 오래되었지만 오히려 요즘 트렌드 에 좀 더 맞는 폰트 같다. Arita Sans와 기존 아리따체와의 밸런싱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디자이너들과 달리 일반적인 사용자는 둘의 서체를 하나로 볼 수 있다고 염려된다. Arita Sans의 네이밍도 그렇고 뚜렷하게 한글 서체와의 차이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이 둘은 패밀리로 본다면 사촌 관계로 느껴진다.

미셸 드 보어 아리따 한글과 Arita Sans 둘은 결론적으로 접근 방식이 다르다. 이미 한글 아리따가 개발된 상태였으므로 우리는 출발점이 달랐다. 한글과 라틴계열 언어의 캐릭터는 뿌리부터 다르므로 한글의 고유한 분위기를 영문에 그대로 적용하면 뿌리 없는 이상한 결과물이 나올 것 같았다.

 

- 미셸 드 보어의 작품

 

피터 베르횔 이를테면 기타를 가지고 피아노를 치는 느낌이다. 이 둘을 똑같이 보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둘 다 악기라는 점은 같다. 서로 보완이 가능하다. 사촌보다는 형제, 자매이지 않을까. 서로의 개성은 유지하되 보완하는 관계가 맞을 것 같다. 즉 브랜드 포지셔닝을 바탕으로 타이포 아이덴티티(TI)를 그려나가야 한다. 서체는 하나의 목소리다.

전가경 글로벌하다는 느낌. 무국적이라는 인상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미셸 드 보어 아모레퍼시픽은 한국만의 브랜드가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브랜드이다. 뿌리는 한국이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확대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디자인 프로세스로 집약되었다. 프로젝트 전반에 걸친 다양한 가능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향상된 상태로 집약된 Arita Sans, 그리고 한글 아리따로 표현될 수 있다. 디자이너들이 서체를 활용하는 방법과 비법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즉 레시피를 만드는 강력한 툴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하나의 TI로 구현해야 한다. 브랜드들의 광고물을 보면 서체도, 사진 스타일도, 심지어 모델도 비슷하다. 다른 점은 유일하게 로고이다. 이제는 아리따라는 독특한 서체를 가지게 되었다. 로고를 가려도 여전히 그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다. 디자이너 각자가 결국 서체의 힘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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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전문은 <지콜론> 2월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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