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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개성

타라 북스는 일반적인 카테고리들로는 명확히 분류되지 않을, 그림과 글을 담은 아름다운 책들을 자유롭게 만들고 있는 출판사이다. 빙산의 일각이라 해도 좋을 몇몇 책들과 설립자 기타 울프와의 인터뷰를 싣는다.

에디터. 박선주, 번역. Ana Lee, 자료제공. Tara Books, 보림

 

 

Tara Books 인도 남부 첸나이에 위치한 독립적인 그림책 출판사 타라 북스(Tara Books)는 특유의 독창성과 혁신성으로 인도를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책들을 만들고 있다. 도덕적이고 교훈적인 내용의 어린이책에서 벗어나 책 자체가 주는 즐거움을 담은 책을 만들고 싶었던 기타 울프(Gita Wolf)가 1994년 설립했다. 이곳의 작가, 디자이너, 아티스트들은 전통적인 콘텐츠와 기술에 뿌리를 두고 풍부한 내용과 탁월한 형식이 합일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늘 혁신을 꾀한다. 갈수록 그 협업의 범위를 넓혀가며 다양한 책들을 선보이고 있다. www.tarabooks.com

 

 

『The Night Life of Trees』

Bhajju Shyam, Durga Bai, Ram Singh Urveti

인도 중부의 곤드족의 예술과 민간 전승을 바탕으로 한 책. 곤드족은 생의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속에 많은 존재들의 영혼이 있다고 믿는다. 낮에는 그늘과 음식, 쉼 등을 주느라 바쁘다가 밤이 되면 나무 자신을 위해 쉬며, 그 영혼들이 깨어난다. 세 명의 곤드족 아티스트들의 섬세한 그림과 시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존 버거는 ‘나이팅게일이 아침까지 우는 책’이라 평했다. 국내에선 보림에서 ‘나무들의 밤’이라는 이름으로 7월에 출간될 예정이다.

 

 

interview Gita Wolf

 

Tara Books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주로 시각적인 출판인들이며, 형식과 내용을 동등하게 중요시한다. 흔하지 않은 주장은 아니지만, 우리의 디자인적 접근에 있어서 특히 그러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것은 책에 장식을 더하는 게 아니라, 책이 만들어지고 소통하는 방식에 있어 본질적인 것이다. 우리는 실험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동시에 소통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유행에는 관심이 없지만 깊이를 지닌 첨단의 새로운 것에는 관심이 있다.

우리는 정말로, 우리가 좋아하는 것, 우리를 흥분시키는 것들을 출판한다. 그리고 그 책들이 그들의 이상적인 독자를 만나길 원한다. 그래서 우리의 책들은 시장 조사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또한 책을 기획하면서 공동 작업자와 긴밀히 일하는데, 그중 대다수는 내부에서 만들어진다.

 

In your own thinking, what is the identity of Tara Books?

We are primarily visual publishers, and have an equal emphasis on form and content. This is not an uncommon claim, but I would say that this is particularly true in our approach to design. It is not something that adds decoration to a book, but is fundamental in the way the book is made, and how it communicates. We like to experiment, but it also needs to communicate. So we are not nterested in fashion, but in the new, in cutting edge, which has depth.

We really publish what we like, things that excite us, and hope the books will find their ideal reader. So our books are not generated out of market research. We also work closely with our collaborators to come up with books, and many of them are generated in-house.

 

 

많은 책들이 전통적인 콘텐츠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전하고 있다. 그 때문에 몇몇 책은 종교적 색채를 띠기도 한다. 이는 타라 북스만의 세계적인 고유성이자, 때로는 한계로 작용할 것 같기도 하다

전통적이라는 것이 종교적인 것을 의미할 필요는 없다. 단지 오랜 세월 동안 행해져온 방식일 뿐이다. 좋은 전통들이 있지만, 어떤 것들은 그만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것은 거기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것과는 다른 어떤 특정한 세계관이 있다는 사실이다.

전통은 또한 고정된 것이 아니고, 무언가를 하는 특정한 방식이다. 그중 일부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전통이 어떻게 변화하고 현대적 삶에 적응하는지의 일부가 되는 것에 관심이 있다. 그것은 어떤 관계의 일부이지, 단순히 새로운 형식에 담긴 오래된 내용이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동시에 수많은 흐름이 함께 존재하고 있는 인도는 놀라운 장소이다. 우리가 하는 일의 기쁨 중 하나는 책의 페이지 안에서 새로운 목소리를 찾기 원하는전통적인 예술가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다.

 

Lots of books of Tara Books show ‘traditional’ contents in ‘modern’ way. (For this reason, some books have religious color.) This would be uniqueness of Tara Books across the globe. On the contrary, I guess it would be a kind of limitation sometimes. What do you think about it?

Traditional does not have to mean ‘religious’, it is just a way of doing which has endured for a long time. There are good traditions, but also some that need to be given up. The main thing is that there is a particular world view there, which is something different from what we know normally.

Tradition also is not fixed, it is a certain way of doing things – some of which has value – and we are interested in being part of how tradition changes, accommodating itself to contemporary life. That is part of a relationship, not just old content in new forms. India is a remarkable place in this respect, because you have so many streams existing all at once, and one of the joys of what we do is working with traditional artists, who are interested in finding new voices within the pages of a book.

 

 

『Nurturing Walls』

Madan Meena / Gita Wolf

미나(Meena) 부족 여성들의 애니멀 아트를 다룬 책으로, 축제와 계절의 변화 때마다 집의 진흙벽과 바닥에 동물과 그 새끼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그들의 살아있는 예술들을 모은 책이다. 진흙벽의 느낌을 재현한 질감의 갈색 종이에 실크스크린 프린트를 하여, 어머니에게서 딸에게로 세대를 거듭하여 전해지고 있는 예술을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았다.

 

 

실크스크린 프린트나 수작업 등 타라 북스의 책 제작 과정이 독특한 것으로 알고 있다. 흔한 일은 아닌데, 좀 더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1996년 우리의 첫 핸드메이드 책 『The Very Hungry Lion』이 그 시작이었다. 인도 서부의 왈리 부족의 예술을 토대로 한 일러스트레이션이 들어간 책이었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갈 때 수제 종이에 실크스크린 프린트를 한 샘플 페이지 두어 쪽을 가져갔었다. 결과적으로는 캐나다 출판사 ‘Annick’에 총 팔천 부의 핸드프린트 책을 팔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가능케 하는 방식을 개발해야 했고, 우리의 핸드메이드 유닛은 그렇게 탄생했다. 그 책은 놀랍게도 4만 9천 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시공사가 출간했다.

더 이상 그 책을 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걸 만들며 정제된 책 제작 프로세스는 여전히 잘 작동하고 있다. 이곳 첸나이의 우리 인쇄소에는 인쇄 전문가, 바인더, 도서 제작자 등 14명의 장인이 있다. 인쇄소는 공정무역 관행을 준수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작업자들은 공동체 형태로 함께 생활한다. 수제 종이와 무독성 잉크를 사용하며 잘못 인쇄된 파지는 일회용 노트로 재활용한다. 수년 동안 우리의 핸드메이드북 유닛은 20만부가 넘는 책을 만들었는데, 이는 실크스크린 프린트 과정에서 각 색상을 위해 1,250만 번의 쇄 또는 ‘당기는’ 작업을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가 아는 한 우리는 세계에서 이런 양의 핸드메이드 책을 생산하는 유일한 출판사이다. 사실상 우리가 하는 일은 충분한 수의 아티스트북을 만들어 보통의 책 구매자가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이 책이 죽었다고 하는 시대에 우리가 책의 물리적인 형식을 육성하는 방법이다. 한국 출판사 보림에서 핸드메이드 책인 『The Night Life of Trees』를 출간하고 있다.

 

I heard that the making process of the books of Tara Books is special, including silk-screen print or hand-crafted work. For a global publishing company, it is not common. Could you explain more about it?

It began in 1996, when we created our first handmade book called The Very Hungry Lion, which featured illustrations based on the art of the Warli tribe from western India. I had taken a couple of sample pages silkscreened the images onto handmade paper when I went to the Frankfurt book fair… and it turned out that I sold it to the Canadian publisher Annick, who wanted the whole print run of 8000 copies hand printed! So we had to invent a way of doing this, and our handmade unit was born. The book went on to become something of a bestseller – selling an astounding 49,000 copies. The Korean publisher Sigongsa brought it out in Korea, by the way. While the book is no longer part of our catalogue, the process of bookmaking that we refined while creating it is still going strong. Our print workshop here in Chennai employs 14 artisans who are expert printers, binders and bookmakers. The workshop runs on fair trade practices, with the workers living together as a community. We use handmade paper and non-toxic inks, and misprints are recycled into flukebooks, our ‘one-off’ notebooks.

Over the years, our handmade book unit has created over 200,000 books, which require 12.5 million impressions, or individual ‘pulls’ in the silkscreen printing process for each colour. As far as we know, we’re the only publishing house in the world that produces handmade books in these numbers. In effect, what we do is make artists’ books in enough numbers so that they become affordable for the average book buyer. It’s our way of nurturing the physical form of the book in an age that is busy writing its obituary. By the way, the Korean publisher Borim is now bringing out our handmade book The Night Life of Trees.

 

 

책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그건 진실한 작업일 것이다. 왜 이 책을 출간해야 하는지, 이 책은 무엇을 말하고 있으며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여성의 권리나 다른 사회적 불평등에 대해 무례한 책은 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특이한 관점, 이야기가 말해지는 시각의 변화에 관심이 아주 많다. 생산 가치에 관한 한 텍스트와 예술, 디자인은 모두 동등하게 중요하다.

 

What is the most importantly considered thing to you(Tara Books) in making or publishing ‘a book’?

That it should be a work of intergrity, keeping in mind the need to publish it, what it is saying, and how it is saying it. We would not publish, for example, any book that is disrespectful about women’s rights or other social inequalities. We are very interested in unusual points of view, in changing the perspective from which a tale is told. Text, art and design are all equally important, as are production values.

 

 

1994년 설립 때의 초기 비전은 무엇이었고, 현재의 목표는 무엇인가

음, 우리는 어린이책 출판사로 시작했고 당시의 목표는 인도의 컨텍스트에 기반한 그림책들을 만드는 것이었다. 나는 관심이 있는 친구들과 함께 시작했다. 현재 타라 북스는 노동자 소유 기업으로, 작가와 디자이너 그룹에 의해 운영되며, 어른을 대상으로 하는 책들도 만들기 시작했다. 우리의 협업은 인도 전역뿐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어 더욱 풍부하고 다양해졌다. 깊이 있고 복합적으로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우리가 우리의 비전이 이끄는 곳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험이나 새로움을 감수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What was the early vision/aim when Tara Books is established in 1994? After 18 years, what is the vision/aim in these days?

Well, we began as a children’ publishing house, and the aim then was to bring out picture books based in the Indian context. I started with a group of interested friends. Now Tara is a worker owned company, run by a group of writers and designers, and we have started publishing books for adults as well. Our collaborations are now rich and varied, spread not only across India but also across the world. We have grown in depth and complexity. I think we will go where our vision takes us, because we’re not afraid of taking risks or of the new.

 

 

『Do!』

Ramesh Hengadi, Rasika Hengadi, Shantaram Dhadpe, Kusum Dhadpe / Gita Wolf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에 빛나는 타라 북스의 대표작들 중 하나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기본적인 동사를 소개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마하라슈트라의 왈리(Warli) 미술로 그 내용을 표현하였다.

 

 

『Matchbook』

Shahid Datawala

커다란 성냥갑 형태의 그림책. 그 내용물은 천여 개에 달하는 다양한 인도의 성냥갑 디자인 컬렉션이다. 여기에 그래픽디자인 너머 인도 성냥 산업의 어두운 면을 시사하는 서문까지 놓치지 않는 똑똑한 책.

 

 

『Fingerprint』

Andrea Anastasio / V. Gheeta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인 Andrea Anastasio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공항에서의 지문 인식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한 작업. 상징적으로는 지문을 통해 법과 수사의 세계에서 예술과 상상력의 세계로 이동한다고 할 수 있다. 역사가이자 정치운동가인 V. Gheeta의 에세이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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