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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조를 봤네

눈이 새빨게 질 때까지 김기조를 봤네. 앉지도 못하고 2시간 동안 서서 봤네. 그래도 하하하 웃음이 났네.

에디터 이상현

 

전대미문, 지난 6월 16일 지콜론의 여섯 번째 세미나 ‘김기조의 음반디자인교실’에는 무려 100여 명의 인원이 모였다. 이미 보름 전부터 예약을 한 사람, 1시간 전에 도착해 기다린 사람, 서서라도 듣겠다는 사람, 강연장은 설 틈도 없이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84년 생, 아직 대학 재학 중인 이 젊은 디자이너는 어떻게 이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이 되었을까. 그 틈에 있자면 새삼 드는 생각일 것이다. 그런 사실도 모른 채 김기조는 강연 시작 3분 전이 돼서야 헐레벌떡 도착했다. ‘스타 디자이너’다운 등장을 뽐내기 위해서는 아니었고, “장기하와 얼굴들 2집 앨범 발매 관련 급하게 전달할 물건이 있는데 직접 퀵서비스까지 하느라 그랬다”는 설명이다. 과연 가내수공업 형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의 수석디자이너다운 면모가 아닐 수 없다.

 

김기조는 먼저 붕가붕가레코드와의 인연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번 세미나의 포문을 열었다. 따지고 보면 그의 음반디자인은, 레이블로부터 받은 영향이 꽤 큰 게 사실이니까. 물론 동시에 김기조의 디자인이 레이블의 색깔을 만들어낸 것도 마찬가지일 테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했던 영향을 열거하자면 이렇다. 영세한 규모로부터 고민해야 했던 제작 방식과 패키지 디자인(가장 저렴하고 또 적당한 CD 케이스를 찾으려는 노력과 그 가운데서도 레이블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려고 했던 디자인적인 노력), 공통의 음악적 취향과 문화적 정서 아래에서 감행할 수 있었던 디자이너의 한글 레터링, 컬러 사용과 조형적 시도, 애정과 애증을 포함하는 관계의 친밀로부터 완성된 건강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등이다.

그렇게 완성된 그간의 작업물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김기조는 작업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 중 몇 가지를 공개하자면, 그 의미에 대해 물음표를 찍었던 사람들이 많았던 장기하와 얼굴들의 1집 앨범 커버 사진은, 대부분 구글 어스의 이미지라고 생각하지만 김기조가 무려 항공사진으로 찍은 한남동 일대로서, “1집 노래들이 마치 어느 동네의 사람들이 각각 부른듯한 인상”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또한 커버 뒷면에 적힌 수록곡의 레터링은 “그 동네의 간판들”이 콘셉트라면 콘셉트였다는 설명이다. 최근 발매한 장기하와 얼굴들 2집의 물감 이미지는, 전작의 가라앉는 분위기를 역전하기 위한 시도로 그가 직접 점토를 빚어 완성했다고 한다.“보기엔 사진이나 회화 같기도 하고, 포토샵이나 직접 만든 구조물 같아 보이게 한 것”이 숨은 의도다. 한편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을 꼽아달라는 참석자의 질문에 그는 ‘그림자궁전’을 꼽았다. “앨범 커버에 뮤지션 이름과 앨범 타이틀 등 기본 정보를 삽입해야 하는 강박으로부터 처음으로 벗어났다”는 점이 그 이유였다.

이 밖에 김기조가 세미나에서 털어놓았던 재미있는 사연은 지면의 한계로 모두 적을 순 없고, 마지막으로 안타깝게 참석하지 못한 분들의 서운한 마음에 부채질을 하는 이야기를 하자면, 그가 한아름 안고 왔던 CD 케이스들이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모든 분들께 선물로 제공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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