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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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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박상훈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하고 무언가를 계속 그리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박상훈(ssangnom.com)의 즐겨찾기 12선. 그가 추구하는 것은 유행처럼 반짝하고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지속될 수 있는 그림이다. 그런 그의 취향대로 엄선한 온라인 공간에서 그림들과, 사람들과 마음껏 소통해 보자 (웹페이지 화면은 2011년 3월 기준).

에디터 강혜정

 

Mark Ryden

www.markryden.com

미국의 팝 아티스트 마크 라이덴의 웹사이트. 마크 라이덴은 “우리를 둘러싼 과거와 인류가 처한 현실에 대해 아이다운 천진함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어느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의 그림은 ‘기괴하고 섬뜩한 행동을 일삼는 예쁜 소녀+피+고기’ 등을 모티브로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부드러운 색채와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만날 수 있는데, 이러한 그림을 보고 여성 작가라고 짐작할 수 있지만, 마크 라이덴은 건장한 남성 작가이다. 마크 라이덴의 주요 컬렉터로는 현대 미술 수집가로도 유명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리짓 폰다 그리고 공포소설 작가 스티븐 킹 등이 있다. 작품활동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펼쳐 보이고 있는데 마이클 잭슨의 《the dangerous》 앨범의 재킷,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여섯 번 째 앨범 《one hot minute》의 재킷도 그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David Shrigley

www.davidshrigley.com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슈리글리의 웹사이트. 풍자적인 그림이 한가득 담겨 있다. 그림 뿐 아니라 조각, 영상, 타투, 사진 등 볼거리가 넘치는 데 이 분을 나의 기준으로 수식해 보자면 스코틀랜드의 '이우일' 쯤 되겠다.

 

Quentin Vijoux

www.quentinvijoux.com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quentin vijoux의 웹사이트이다. 펜의 절제된 선으로 표현하는 작업들이 가득하다. 그의 작업은 카툰, 애니메이션, 타이포그래피 등 다양한 시각물과 만나도 아날로그적 감성을 놓치지 않고 전달하고 있다.

 

Aavio Alphons

www.savioalphonso.com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학생(?) 디자이너 사비오 알폰소의 웹사이트이다. 그래픽적인 투톤컬러와 사물을 기호화한 작업이 눈에 띈다. 사비오 알폰소는 전쟁, 환경, 에너지 문제 등으로 <designboom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바 있다.

 

pen pencil stencil

www.penpencilstencil.com

pen pencil stencil은 디자이너 마크 기글리오의 작업공간이다. 그의 작업은 후쿠다 시게오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착시 느낌을 주는 작품들과 감각적인 그래픽들이 나무 캐릭터, 티셔츠 등과 만나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Brands of the World

www.brandsoftheworld.com

글로벌한 기업에서부터 작은 마을 생선가게의 로고까지 방대한 양의 브랜드 로고를 모아둔 사이트이다. 아이덴티티 작업에 대한 무한한 영감을 얻기 좋은 곳이다.

 

김상인

www.sanginkim.com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김상인의 웹사이트.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한 디지털 콜라쥬 형식의 작품들로 가득하다. 완성도 높은 컬러선택과 이미지, 레이아웃은 회화를 전공한 작가의 꾸준한 실험의 결과이다.

 

D-Bros

www.d-bros.jp

일본의 디자인 브랜드 디브로스의 홈페이지. 재미나고 사소한 발상을 캘린더, 노트, 카드, 컵 등의 문구, 생활용품으로 만들어 내는 곳이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향연은 멈추지 않는다. 하나같이 재미있고 유쾌하다. 거기다 감동까지 존재한다.

 

100% orange

www.100orange.net

일본의 2인조 일러스트레이터 그룹 백퍼센트오렌지의 웹사이트. ‘슥슥’ 어린 아이들이 그린듯한 삐뚤삐뚤한 그림에는 그들의 상상력이 가득하다.

 

Sartorialist

www.thesartorialist.blogspot.com

미국의 사진작가 스콧 슈만의 블로그. 2005년부터 뉴욕, 밀라노, 런던 그리고 서울 등 세계 각국의 스트리트 패션을 소개하고 있다. 블로그 이름인 ‘사토리얼리스트(Sartorialist)’는 ‘재단사’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 ‘사토르(Sartor)’에서 파생된 단어로 ‘자신의 개성을 고유한 스타일로 표현하는 신사’를 의미한다. 스트리트 패션을 흡사 예술 작품처럼 찍어 보여주는 스콧 슈만은 이미 패션 파워 블로거를 넘어서서 막강한 영향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2년 연속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패션 블로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Trunk-furniture

www.truck-furniture.co.jp

일본 오사카에 있는 가구샵 트럭 퍼니쳐의 홈페이지. 한국의 소규모 가구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준 곳이다. 원목을 주재료로 사용하면서 철재와 패브릭 등을 포인트로 나무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해 주는디자인이 가득하다.

 

이우일

www.saybonvoyage.com

일러스트레이터 이우일의 가족들 일상을 엿볼 수 있는홈페이지. 작가의 그림 뿐 아니라 일상의 삶을 엿보는 것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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