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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적 음악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가장 손쉽게 위안받을 수 있는 것. 이 세상에 없으면 안 되는 그것. 매일 24시간 곁에 두고 싶은 사람과 같은 것. 깊은 곳에 숨겨두고 몰래 꺼내어 보고 싶은 것. 음악은 그렇게 항상 좋은 것. 변화무쌍한 날씨만큼이나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는 디자인 스튜디오 ‘웨더디자인’의 크리에이터 중 9명이 음악과 관련한, 자신만의 즐겨찾기를 소개한다. weathe-r.com

에디터. 이지영

(칼럼의 웹페이지 화면은 2012년 7월 기준)

www.monocle.com/24

오리지널 저널리즘 <모노클(monocle)> 매거진이 제공하는 고퀄리티 오디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모노클>은 라디오 또한 프린트 매체와 동일한 스마트 미디어로 바라보고 있다. ‘The Monocle Weekly’, ‘Section D ’, ‘The Menu’ 등 채널별 다양한 들을 거리와 더불어 서울에서 스톡홀름까지 다양한 바운더리의 글로벌한 음악을 제공한다. 출근해서 종종 오늘의 음악을 고르기 어려울 때면, 모노클 24를 켜둔다. On-Air 페이지의 Time Shift 기능과 페이지디자인은 너무나 훌륭하고 아름답다. 김성래 _대표이사

www.whitestboyalive.com

독일의 4인조 밴드 The Whitest Boy Alive의 웹사이트. 일러스트와 앨범 정보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특징. 아무것도 없는데도 가볍고 편안해서 자꾸 방문하게 된다. 홈페이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이 밴드의 얼굴 역할을 하는 Geoff Mcfetridge의 드로잉이다. 대게는 앨범마다 콘셉트에 맞는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작업을 의뢰하지만, The Whitest Boy Alive는 모든 앨범 및 밴드의 톤 앤 매너(tone and manner)를 한 명의 그래픽 아티스트가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드로잉과 한몸처럼 융합된 음악은 음악 이상의 이미지를 전달한다. 김우근 _아트디렉터

www.husky-rescue.com

일렉트로 - 팝 밴드 HUSKY RESCUE의 사이트. 양적으로 우수한 사이트는 아니지만 음악에 어울리는 이미지와 영상 그리고 이야기를 곁들여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의 음악적 접근을 모색한 사이트. 더욱이 이 밴드가 맘에 든다면 더없이 유용한 사이트가 되지 않을까? 황지은 _디자이너

www.mecenatmusical.societegenerale.com

Uzik에서 제작한 Mecenat Musical 웹사이트. 노래만큼이나 아름다운 사이트로 메인 페이지의 시원한 상단과 하단의 모듈 그리드의 구성이 좋다, 전체적으로 유연한 그리드 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며, 라이브 음악의 BGM이 생생함을 더해 준다. 사이트 또한 노래만큼이나 아름답다. 박세진 _디자인팀

tychomusic.com

미국의 그래픽아티스트 겸 일렉트로닉 뮤지션인 TYCHO(본명:Scott Hansen)의 사이트. 사이트에 접속하면 TYCHO가 제작한 다양한 사운드트랙을 감상할 수 있으며, 몇몇 곡에 한해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몽환적이면서도 경쾌한 일렉트로닉 음악들로 기분을 전환하거나 새로운 영감을 얻고 싶을 때 종종 들리곤 한다. 또한, 그가 그래픽아티스트로서 작업한 결과물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정재훈 _기획팀

www.artistoftheyear.ca

한마디로 재치넘치는 사이트. 형식 파괴란 말이 어울리는 페이지 로딩부터 스크롤에 따라 제각기 움직이는 디자인 요소들까지, AOTY만의 독특한 성향이 담긴 사이트로, 눈은 즐겁게 그들의 음악으로 귀는 풍부하게 만들기 좋은 곳이다. 이정아 _기획팀

bandcamp.com

신인 밴드나 아티스트에게 URL을 주고 다운로드, 스트리밍, 홍보, 판매까지 전부 그들이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외국 인디음악에 관심이 많은 이에게 추천한다. 장윤희 _디자이너

www.grooveshark.com

돈을 주고 음악을 듣겠어! 그런데 온라인 서비스에서도, 음반 가게에도 음원이 없어! 이 정도의 의지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원이 없어 절망해 본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사이트. 풍부한 음원과 DB 덕분에 듣고 싶은 음악은 무엇이든 검색해서 들을 수 있다. 또한, Acitve X 설치 없이 어떤 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회원가입을 거치지 않고도 듣고 싶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배원향 _기획팀

www.dragontape.com

Youtube, Sound cloud의 비디오, 사운드를 믹싱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각각 원하는 비디오, 음악을 찾아 웹사이트 상의 타임 라인에 드래그하여 음악을 손쉽게 편집하고 믹싱해 또 다른 하나의 음악을 완성할 수 있는 곳이다. 드래그를 이용해 모든 걸 해결하는 독특한 UI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이 사이트의 강점이다. Drag on Tape이라는 말 그대로 사용자가 듣고 싶은 음악들을 리스트별로 나열해서 테이프처럼 만들어 들을 수 있는가 하면, 기존의 여러 가지 음악을 가지고 편집을 거쳐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김용원_인터랙티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