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사 바로가기

g: 서체이야기
오리올(Auriol) (해외배송 가능상품)품절

기본 정보
g: 서체이야기
오리올(Auriol)
수량수량증가수량감소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선택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g: 서체이야기
오리올(Auriol)
수량증가 수량감소 0 (  )
total 0 (0)

이벤트

g: 서체이야기

 

이달의 g:

오리올(Auriol)

글. 김현미

SADI(Samsung Art and Design Institute)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교수

 

향수 광고 포스터,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

 

 

극장 ‘검은고양이’의 광고 포스터, 조르쥬 오리올(George Auriol)

 

 

현대인들은 팍팍한 일상 속에서 일탈을 꿈꾼다. 도시의 쳇바퀴 같은 삶 속에서 전원주택에서의 삶이니 귀농이니 하는 단어들은 거기에서 피어오르는 상상만으로도 잠시 달콤한 휴식을 맛보게 한다. 도시를 떠나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무실 옥상이나 아파트 발코니에서 녹색 자연을 가까이 하는 것쯤으로 위안을 삼는다. 이렇듯 자연으로의 회귀, 지속가능한 자연환경 등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요즈음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는 역사 속 장식 미술 운동이 있다. 바로 ‘아르누보(Art Nouveau)’이다.

아르누보는 식물의 형태를 모티프로 하여 전개된 국제적 장식 미술 운동으로 19세기 전후반 20여 년 동안 유럽과 미국의 거의 전 디자인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아르누보는 꽃과 식물의 줄기, 덩굴 등의 야생의 형태에서 핵심적 특징을 뽑아내어 조형적 질서와 아름다움을 가진 형태로 재창조하는 독창적 형태 양식이었으며 유기적인 곡선과 화려하고 풍부한 형태감이 특징이었다. 아르누보 양식은 표면의 장식적 역할을 넘어서서 입체물의 구조 자체와 결합하여 조명이나 가구, 인테리어, 건축 디자인 등에서 독창적인 형태의 창조를 가능하게 했다.

아르누보 그래픽은 영국의 윌리엄 모리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예술 공예 운동(Arts and Crafts Movement)의 꽃과 식물, 새 등을 주제로 한 완성도 높은 문양의 디자인 등에서 영향을 받았고 당시 유럽에 소개된 일본의 목판화에서 볼 수 있는 장식적이고 평면적인 화면의 영향을 받았다. ‘새로운 미술’이라는 뜻의 ‘아르누보’는 당시 파리에서 동양미술품을 취급했던 미술상, 사무엘 빙(Samual Bing)이 운영하던 갤러리의 이름을 딴 것이기도 했다.

아르누보 그래픽의 전형적 모습은 체코 출신의 작가 알폰스 무하(Alphonse Mucha 1860-1939)의 포스터 디자인에서 찾을 수 있다. 이상적으로 보이는 여성의 감각적 표현이 시선을 집중시키고 화려한 꽃 문양이 화면의 외곽을 장식하는 무하의 포스터는 동시대 상업 포스터의 표준적 형태가 되었다.

무하와 동시대인인 프랑스의 조르쥬 오리올(George Auriol 1863-1939)은 20세의 젊은 나이에 당시 유명 그래픽 아티스트였던 유진 그라쎄를 소개받으면서 타이포그래피와 북디자인이라는 영역에 눈뜨게 되었다. 오리올은 파리의 사교 생활의 중심지였던 나이트 클럽 ‘검은 고양이(La Chat Noir)’에 출입하며 작곡가 에릭 사티, 화가 툴르즈 로트렉 등과 교류하는 예술가였으며, 당시 화가들이 그랬듯 자신의 아지트와 같은 클럽이나 극장을 위한 포스터 디자인을 하기도 하였다.

왠지 글자 모양에서 둥근 꽃봉오리가 연상되기도 하고 글자획에서 식물의 줄기가 연상되기도 하는 장식적 글자체 ‘오리올’은 조르쥬 오리올이 드베르니 에 페뇨(Deberny et Peignot) 활자주조소를 위해 1901년 디자인한 아르누보 양식의 글자체이다. 오리올은 서체를 디자인하는 외에도 도장이나 모노그램, 출판디자인을 위한 아르누보적인 장식 문양의 디자인들을 책으로 모아 내기도 하였다.

글자체 ‘오리올’은 자연회귀의 바람이 불었던 1960, 70년대의 그래픽에 다시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1979년에 미국의 폰트 디자이너 매튜 카터가 볼드와 블랙 글자체를 더하여 패밀리를 확장하면서 더욱 쓰기 좋은 글자체가 되었다.

 

 

프랑스 지하철역 사인, 엑토르 기마르(Hector Guimard)

 

 

오리올의 디자인을 모은 책의 표지 디자인

 

 

전형적 아르누보 글자체 ‘아놀드 보클린(Arnold Bocklin)’, 1904

 

 

review

게시물이 없습니다

list write

Q & A

게시물이 없습니다

list write

shipping, exchange, return guide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은 입금 확인후 배송해 드립니다. 다만, 상품종류에 따라서 상품의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 상품을 공급 받으신 날로부터 7일이내

  단,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에는 교환/반품이 불가능합니다.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월이내,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
-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자세한 내용은 고객만족센터 1:1 E-MAIL상담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