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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의 묘미 ⑥ 2011년 : 미국 코믹스 영화의 해 -박경식- (해외배송 가능상품)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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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의 묘미 ⑥ 2011년 : 미국 코믹스 영화의 해 -박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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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의 묘미 ⑥ 2011년 : 미국 코믹스 영화의 해 -박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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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만화의 묘미 ⑥

*

2011년 : 미국 코믹스 영화의 해

박경식

 

원래 이번 달 코믹스 원고는 슈퍼 히어로 브랜드의 첫 연재였지만, 지난 달 초순에 있었던 미식축구 결승전, 이른바 슈퍼볼(Super Bowl) 광고들을 보면서* 어쩔 수 없이 원고를 다시 준비해야 했다. 이유는 경기 중간 중간에 보여지는 광고들이 온통 상영을 예정하는 영화 예고편들이었다. 그것도 거의 대부분 슈퍼히어로 영화들로 말이다. 슈퍼히어로 영화가 아닌 것도 있었지만(<슈퍼8(Super 8)>, <캐리비안의 해적(Pirates of the Caribbean)>, 그리고 몇 개의 애니메이션 영화들) 광고하는 장르의 순위를 매긴다면 자동차 광고 다음으로 슈퍼히어로 영화예고편이 가장 많이 올해의 슈퍼볼 광고를 장식했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 가장 값비싼 텔레비전 광고 시간대에 슈퍼히어로 영화 예고편이 이토록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그만큼 미국 문화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슈퍼히어로 코믹스의 영향력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아니, 최근 10년 동안 영화뿐 아니라 콘텐츠 사업으로 슈퍼 히어로들의 등용을 시사하고 있다. 장난감이나 게임은 물론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매체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 중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스파이더맨 뮤지컬이다. 뉴욕 브로드웨이에 금년 3월에 공연 예정인 <스파이더맨 : 턴 오프 더 다크(Spider-man: Turn Off the Dark)>은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비싼 공연으로 이미 개봉일을 세 번 미루고 있어 그리 긍정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음악은 70-80년대 록음악으로 잘 알려진 U2의 멤버인 보노(Bono)와 엣지(the Edge)가 맡아 만화라는 저급문화가 고급 문화로 자리매김을 하는 현상에 직면했다 할 수 있다. 최첨단기술에도 슈퍼 히어로들이 날고 뛰고 있다. 코믹스가 아이패드 앱으로 전환한 가장 최초의 매체였으며 지금은 DC 코믹스, 마블 코믹스 외 많은 만화출판사들이 거의 모든 타이틀을 다운받아서 e-북의 형태로 볼 수 있고, 원하면 인쇄본도 투명한 마일라(mylar)백에 중성지(acid-free) 받침이 받쳐진 상태로 집까지 배송된다.

물론 코믹스의 콘텐츠 사업 전환은 코믹스 순수주의자들에게는 많은 반감을 사고 있다. 줄거리나 그림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매월마다 손에 잡히는 총천연색 코믹스는 후에 제작될 어떤 영화를 위한 스토리보드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줄거리를 쓰는 작가나 칸칸의 근육질 영웅들을 그리는 그림작가들은 어느새 책상 앞에서 보내는 시간만큼 영화 세트장에서 고문으로 앉아 있는 모습 혹은 자체 프로덕션 회사를 시작해 직접 메가폰을 잡는 모습을 보면 그리 달갑게 보이는 모양새는 아니다. 위험한 것은 영화로 제작되어 개봉했다 해도 처절하게 실패하고 막을 내리게 되면 그 영화뿐 아니라 그 캐릭터까지 매몰당하게 된다. 또 코믹스의 양대 산맥(마블, DC)에서 발행하는 슈퍼히어로 코믹스의 이야기 전개나 그림들이 상투적이고 판에 박힌 형태를 지닌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슈퍼히어로 영화들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해보다 가장 많다. 2011년에 약 5편, 그리고 2012년에 10편(아래 목록 참고)이 극장가를 강타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필자가 원고를 수정하여 준비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분명한 것은 긍정적인 시각에서 이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어릴 적부터 읽어온 만화 주인공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러나 탄탄한 이야기 구성이나 연기보다 호화로운 특수효과에 의존하는 것을 지켜보는 처지가 된다면 그 어떤 마니아가 실망하지 않겠는가. 슈퍼히어로 영화 장르는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지 오래됐다. 관객은 서서히 근육질에 착 감기는 슈트나 팬츠를 입은 슈퍼히어로 캐릭터에 실증을 내기 시작했고, 이를 대비한 혁신을 가져올 때가 된 것 같다. 기대하는 것은 올해 개봉되는 몇몇 슈퍼히어로 영화들에게서 이런 여지들이 충분히 보인다는 것이다. 웰메이드라 예견되는 슈퍼히어로 영화들을 몇 점 꼽아보았다.

 

* 미국 전역의 일년 중 시청률이 가장 높은 스포츠 경기가 바로 미식축구인데, 슈퍼볼은 해마다 천문학적인 시청률을 보인다. 당연히 슈퍼볼 전후의 광고들에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매겨지는데 가장 잘 만들어진 광고들만 보게 되는 슈퍼볼만의 또 다른 볼거리라 할 수 있다.

 

** 지난 달 <만화협회 윤리규범CCA의 융성과 쇠퇴> 기사 업데이트

2011년 1월 20일에 DC코믹스가 CCA를 탈퇴하겠다고 발표했다. DC코믹스는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처럼 자체 검열 시스템을 전체 타이틀에 적용하겠다는 방침 아래 ‘더 이상 CCA의 심의를 받을 필요 없게’되었다고 했다. 현재 아치 코믹스(Archie Comic)와 봉고 코믹스(Bongo Comics)만이 CCA에 책을 제출한다. 이로써 CCA의 종말이 고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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