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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의 소록(小綠) 각자와 모두의 이야기 (해외배송 가능상품)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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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의 소록(小綠) 각자와 모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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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의 소록(小綠)

각자와 모두의 이야기

무게가 없는 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의미의 무게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중량 말이죠. 모든 책은 제작이 완료되는 즉시 몇 그램에서 몇 킬로그램까지 하나의 중량을 얻게 됩니다. 그 무게들이 쌓이면 커다란 힘을 만들어내는데, 간혹 그 힘은 권위라는 이름으로 변질됩니다. 책의 무게가 이름의 무게로 탈바꿈된다거나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기도 하죠. 우리는 어떤 인사가 언제 발간한 것인지도 모르는 책들을 메달처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장면을 봅니다.

하나의 권위를 획득하게 되면, 폐쇄적인 거리두기를 통해 의미를 굳혀갑니다. 그런데 그 “거리”를 오히려 허물기 위해 노력하는 움직임들이 있습니다. 제작자와 독자를 형식 없는 흐름 속에 방치합니다. 그때 제작자와 독자 사이에 생기는 뉘앙스는 자연스럽기보다 어색한 쪽에 가깝죠. 왜냐하면 우리는 지금까지 그토록 가까운 거리에 놓여진 적이 없으니까요. “작품/작가”와 “나”는 동등한 위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관계가 아니었으니까요. 그 어색한 뉘앙스를 뚫고 나올 때,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 출판물이라는 범주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개최되는 다섯 곳의 북마켓, 한국/일본/독일/캐나다/영국의 북마켓 운영진과 한 달에 걸쳐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 하나의 핵심으로 모일 수 있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Zinefest Mülheim

Zinefest Mülheim는 독일의 소규모 출판과 진/Zine 문화를 아우르는 북마켓이다. 마켓, 강연, 워크샵, 밴드/DJ의 공연이 함께 진행된다. 2010년에는 7월에 개최되었다.

zinefestmh.wordpress.com

무엇을 위한 북마켓인가

Zinefest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독일 내에서 매우 작은 규모이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규모 출판의 경향을 조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중에서 다양한 통로와 포럼, 그리고 제작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신인을 발굴하고 그들을 기존 네트워크와 연결해주는 것 역시 Zinefest의 중요한 일입니다. 관람자들에게 소규모 출판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소규모 출판물인가”라는 개념을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양상으로 진행되는가

Zinefest에서 당신은 소규모 출판물 “뒤에 누가 있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열리는 강연에서 잡지의 역사와 특성을 보다 세밀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워크샵도 열리는데, 그곳에서는 출판물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당신이 이미 아는 것을 어떻게 출판물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를 배웁니다. 많은 자본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특별한 학위나 재능이 필요한 것도 아니죠. 소규모 출판물은 모두에서 자격을 부여하는 개방적인 플랫폼입니다.

왜 소규모 출판물에 초점을 맞추는가

소규모 출판물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것이 정직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낮은 지점까지 내려가면, 개인이 쓰는 편지도 일대일의 소규모 출판이라고 볼 수 있겠죠. 스스로 만드는 일에서 커뮤니티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서로 방식을 공유하고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는 거죠. 자신의 작품을 담은 소규모 출판물의 경우에는 검열/수정되지 않은 순수한 작품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THE TOKYO ART BOOK FAIR

THE TOKYO ART BOOK FAIR는 UTRECHT와 PAPERBACK에 의해 기획된 도쿄 최초의 아트북 마켓으로 매년 여름 열리며, 2010년에 2회째 개최하였다.

zinesmate.org

어떤 양상으로 진행되는가

우리는 1인 제작자부터 갤러리, 출판사까지 모두를 한 공간에 배치합니다. 그들은 서로 경쟁할 수밖에 없는데요, 즐거운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적들이 모두 판매용이기 때문이죠. 가장 재미있는 장면은 “한 공간에서 기성 제작자들이 셀프 퍼블리셔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있는데요. 흔히 소규모 출판물은 “진정한 서적”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요. 그렇지만 오히려 그들(기성 제작자)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소규모 출판물에는 분명한 매력이 있습니다. 하나는 원하는 바를 자유롭게 형상화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내용을 다룰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업적 논리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소규모 출판물의 키-워드입니다.

왜 소규모 출판물에 초점을 맞추는가

우리는 소규모 출판물에서 새로운 예술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데, 소규모 출판물은 예술이면서도 소장/수집하기에 적정한 매체이기 때문입니다.

Piccadilly Self Publishing Fair and Exhibition

Piccadilly Self Publishing Fair and Exhibition는 영국에서 개최되는 북마켓으로, 아트북과 소규모 출판에 중점을 둔다. 마켓과 전시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열린다.

publishpiccadilly.blogspot.com

북마켓의 특성을 말해달라

마켓은 관람자보다 작가들에게 더 중요합니다.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의견과 반응을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 “말”들은 자신이 만든 것에 대한 새로운 자료가 됩니다. 그리고 마켓의 시간은 모두 이 작은 사회 내에서의 네트워크로 발전됩니다. 저희는 마켓 내에서 작은 그룹이 생겨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대단한 경험입니다.

왜 소규모 출판물에 초점을 맞추는가

우리가 소규모 출판물에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누군가에게 의뢰할 필요 없이 우리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우리가 기획, 제작, 발간, 판매의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소규모 출판물은 “작은 규모로 사투를 벌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것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Canzine

Canzine은 캐나다의 북마켓으로, 소량제작된 진/Zine의 중점적인 판매로 진행된다. 지난 10월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되었다.

brokenpencil.com/canzine

어떤 양상으로 진행되는가

마켓에서 제작자는 단순히 출판물을 전시 판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순간, 그는 자신의 출판물을 재생산 혹은 재해석하게 됩니다. 출판물의 사회화 같은 과정입니다. 그들은 방문자들에게 자신의 출판물을 설명하고, 다른 제작자들과 만나고, 지난 페어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신생 제작자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북마켓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는 부분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커뮤니티로서의 기능입니다. Canzine 페어는 미국과 캐나다의 사람들을 아우르는데, 단 하나의 공간에 생산적인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것이 큰 영감을 주죠. 심지어 어떤 관람객들은 협업을 위한 동료를 찾기 위해 마켓에 오기도 합니다.

왜 소규모 출판물에 초점을 맞추는가

우리가 소규모 출판물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다른 많은 잡지들이 하지 못한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서로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큰 규모의 잡지들은 서로 경쟁하지, 연결되어 있지 않죠. 소규모 출판물 제작자들은 서로의 작업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됩니다. 모두 함께 영향을 주고받죠. 그 전체적인 양상을 마켓 기간 동안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언리미티드 에디션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한국의 소규모 출판물을 다루는 3일간의 시장이다. 직접판매를 가장 중점적으로 드러내어 제작자와 독자 간의 거리를 줄이고 대화를 이끌어낸다. 2009년과 2010년에 1,2회가 각각 상수동 <인더페이퍼>와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개최되었다.

unlimited-edition.org

어떤 양상으로 진행되는가

처음 시작부터 전시와는 다른 양상, 즉 시장이라는 개념을 끌어와 설정하였다. 40, 50개 정도의 직접판매 부스를 마련하고, 출판물 제작자가 자신의 책을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하며, 서로의 대화/음량이 큰 배경음악/밴드의 공연 등으로 다소 부산한, 정제되어 있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어수선함”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데, 이를 통해 제작자와 관람객의 거리가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관람객과 예술가/작품의 거리를 일방적으로 유지하는 전시/공연에서 벗어나 언어를 공유하는 시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다.

무엇을 위한 북마켓인가

<언리미티드 에디션>이 개최되는 때, 이곳 소규모 출판물의 양상을 한 장면으로 볼 수 있다. 관람객은 각 부스를 지나면서 개별적인 출판물/제작자/출판사를 접하게 되지만, 첫 부스와 마지막 부스의 총합이 결국 “한국 소규모 출판물의 지금”의 인상이 된다. 개별적인 책/제작자는 퀄리티에 의해 평가받지만, 전체적인 양상은 기운의 문제다. 흔한 비유인 숲과 나무를 끌고오자면,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숲과 나무를 동시에 조명하려는 움직임이다.

이로iro/ 무명의 글 쓰는 사람. <수상한m>이라는 1인잡지를 만든다. 작은 책방 유어마인드를 모모미 씨와 운영하고 인디북마켓 <언리미티드 에디션>을 주최하고 있다. 작은 책들의 기획자/디자이너/포토그래퍼/에디터를 겸하고 있으며 자체 워크샵 <잡지공방>과 <실크스크린 작업실>의 강사이기도 하다. 다가올 10월부터는 격주간 잡지 <두려움들/Phobias>을 소량으로 만들어 1년간 24호 발간하고 폐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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