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충 호 Lee Choong Ho, www.sw20design.com

그래픽디자이너 이충호는 런던의 센트럴세인트마틴스예술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으로 학사 학위를, LCC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자신의 스튜디오 SW20을 운영하면서 그래픽디자인 전반에 걸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서울시립대학교, 가천대학교, 대전대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영감이 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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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둘러싼 환경과 일상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것들로부터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는다. 자발적인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개인적인 관심에서 출발하는데 생활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이를 좀 더 깊게 살펴보고 관찰하면서 실제적인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곤 한다.

테크놀로지의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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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컴퓨터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작업 자체가 특별한 테크닉을 요구하는 게 아니기에 테크놀로지가 작업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다. 대단한 테크닉을 이용하기보다는 아이디어가 주도하는 디자인을 하려고 한다. 형태는 아이디어를 나타내는 데 무리 없는 정도에서 되도록 단순하게 표현되는 것이 좋다.

즐겨찾는 행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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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즐겨찾기는 특정한 사이트를 더 자주 찾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평소에 관심 있거나 필요한 정보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이유가 더 강하다. 정보가 넘쳐 나는 온라인에서 수많은 사이트들을 일일이 기억하는 게 쉽지 않기에 유용하거나, 유용할 거라 예상되는 사이트들을 알게 되면 내용별로 구분해서 저장해 놓고 필요한 순간에 쓸 수 있도록 한다.

그래픽디자이너 이충호에게 있어 메시지는 미디어이다. 아이디어를 해치지 않는 압축적인 형태의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그는 구하기 어려운 예술 서적을 구비해 놓은 서점, 런던의 작은 갤러리, 훌륭한 인쇄 결과를 보여 주는 인쇄소의 웹사이트 같은, 소박하지만 알아 두고 있으면 분명히 요긴히 쓰일 날 있는, 보물 같은 곳들을 소개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