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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혁의 크리에이터의 그래픽 언어

크리에이터의 그래픽 언어

타이포그래피와 그래픽 언어에 대한 개인적 실험을 함과 동시에 이 시대를 이끌어 갈 젊은 디자이너들과 동고동락하고 있는 성재혁은, 역사를 통해 검증된 디자이너들의 시각 언어를 분석하고 체득하여 적절한 타이밍에 구사할 수 있도록 연구한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채 체계적으로 정리된 자신만의 프로세스를 정립한 그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www.iamjae.com

 

 

 

 

Sung Jae Hyouk's Idea Map

나는 디자인의 역사에서 대부분의 해결책을 찾는다. 역사에 기록된 수많은 걸작들은 경우에 따라 어떤 시각 언어로 구사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그래서 나는 평소 1) 이미 검증된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작품을 꾸준히 보고, 2) 어떠한 경우를 어떤 시각 언어로 풀어냈는지를 분석한 뒤 3) 나의 시각 언어로 정리한다. 4) 그리고 정리된 언어를 언제든지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연습해서 체득한다.

디자인할 때 문제가 생기면 1) 문제에 대해 조사하고 분석한다. 2) 체득한 시각 언어 중 문제 해결에 적합한 모든 언어를 선택하여 3) 위계질서를 부여하고 4) 하나의 시각 언어로 융합한다. 여기서 위계질서를 부여하고 융합하는 방법은 영업 기밀이다. 물론 잘 분석해 보면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다음은 일반적으로 내가 겪는 포스터 제작 과정이다. 물론 잘 아는 문제일수록 과정은 짧아진다.

1 클라이언트를 만난다.

2 문제를 분석한다.

3 회의하고 토론한다.

4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세운다.

5 만든다.

6-1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지 상상한다. 얼마나 나쁠지

 깨닫는다. 무식함을 인정한다.

6-2 그냥 몇 가지 결정을 내린다.

7 회의하고 다시 분석한다.

8 더 만든다.

9 회의하고 다시 분석한다.

10 더 만든다.

11 회의하고 다시 분석한다.

12 더 만든다.

13 하나를 고른다.

14 클라이언트를 만난다.

15 발전시킨다.

16 다시 클라이언트를 만난다.

17 더 발전시킨다.

18 완성해서 인쇄한다.

19 포스터를 건다.

20 오탈자를 확인한다.

 

 

단서 0 CLUE ZERO 포스터, 오프셋 인쇄, 594 x 841mm / 2012

 

 

 

 

사건 CASE 포스터, 오프셋 인쇄, 594 x 841mm / 2012

 

 

 

 

Code (Type) 2.0.1 Form-Type 포스터 앞·뒷면, 잉크젯 프린트, 594 x 841mm / 2012

 

 

 

 

 

 

 

 

*『크리에이터의 발상법 : 생각을 깨우는 아이디어맵 43』을 통해 성재혁 이외의 크리에이터의 머릿속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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